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지가폭등지역/성공투자사례

병점전철역 개통후 100배 올랐다는데...

by SL. 2013. 4. 10.

부동산르포 / 병점역세권

 

“10년 만에 100배 올랐어요”

 

그때 병점에 땅을 샀어야 했는데…. 현재 반정리는 평당 100만원인데 병점은 2000만원이 넘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경기도 화성에서 농사를 짓는 정모씨(56)는 반정리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정씨는 10년전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땅을 사면서 병점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당시 가격은 평당 20만원으로 반정리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런데 10년 지난 지금 반정리는 평당 100만원인 데 병점은 평당 2000만원으로 100배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점역 에서 5분 거리의 병점사거리 주차장은 호가가 평당 3000만원이 넘는다.

 

▶4월 개통 앞두고 막바지 공사 한창◀

지난 3월 19일 병점전철역은 4월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 창이었다.

역사 중앙에는 병점역이라는 간판이 이미 붙었고 타는 곳 에서는 청소가 계속이다.

병점역 맞은편 상가지구에는 4개의 근린 상 가 골조공사가 진행 중. 이들 상가들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벽에는 상가 분양을 알리는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광고 풍선도 공중에 붕 떠있다.

비포장 도로 옆에는 컨테이너 건물에 자리한 분양 사무소가 눈에 띈다.

아예 파라솔을 들고 길거리로 나온 업자들도 있다.

황현보 대리는 “시행사들이 분양을 빨리 끝내기 위해 분양 업체 3개를 선정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률은 약 60%. 전철역 출입구를 마주보고 있다든가 길가 1층 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 1층 분양가는 평당 2500만∼3000만원선. 서울 강남의 A급 상가 못지 않다.

프리미엄도 붙었다.1억원이 넘는 곳 도 있다.

 

병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뭘까. 4월말이면 국철 1호선이 개통된다.

전철로 서울역까지 1시간. 수원생활권에서 서울생활권으로 완전 편입된다.

2004년에는 병점-천안 구간도 완공된다. 동탄, 화성 등 신도시와 도 맞닿아 있다.

신도시에는 2007년까지 모두 5만70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들이 서울로 가려면 병점역을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

수원역에 마련된 인근 8개 대학의 셔틀버스 정류장도 병점역 뒤편으로 옮겨온다.

배후지역 규모에 비해 상가지구가 좁다는 점도 메리트다.

전문가들도 병점 투자성을 높이 본다.

 

하지만 무리해서 자금을 다른 데서 끌어들여 투자하는 데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자금여력이 충분 해 1년 이상 끌고 갈 수 있는 경우에만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배후단지가 형성되는 데는 1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윤재호 메트 로컨설팅 사장은 “분양을 희망하면 전철역 출입통로와 바로 연결되 는 상가1층을 노리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을 주더라 도 경기상황과 공사 진척 상황을 보면서 투자하라”고 말했다.

 

토지보다는 상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전략이다.

토지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지만 상가는 아직 상승 여지가 있다.

권순우 반석부동산 실 장은 “개인이 토지에 투자하기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유영상 상가114 기획팀장도 “수요가 꾸준한 상가에 투자하라”고 충고했다.

유 팀장은 또 “한국토지공사가 분양하는 상업용지 입찰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말했다.

원창희 인터원컨설팅그룹 대표는 “같 은 상가건물이라도 도로변을 고집해야할 것”이라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