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특급호텔에서 낭만을 찾는다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 화려하고 다양한 시설…흥미진진한 크루즈·감동을 선사하는 기항지 투어
유난히 맑고 화창한 날이다. 크루즈 터미널이 위치한 싱가포르 하버프런트센터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활기가 넘친다.
푸른 바다 위에는 대형 유람선이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새하얀 유람선은 코스타크루즈의 빅토리아호. 7만6000t급 초대형 유람선으로 964개 객실에 승객 2394명을 태울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 빅토리아호는 레이시아의 포트클랑과 말라카로 향해 떠난다.
◆지중해풍 디자인 빅토리아호=코스타크루즈의 빅토리아호는 총 톤수 7만6000t급, 964개 객실을 갖춘 초특급 크루즈선이다. 유람선 길이가 253m, 너비는 32m에 이른다. 승객은 최대 2394명이 탑승하고, 승무원만 790명에 이른다.
빅토리아호의 로비라운지로 가면 별자리 스타일의 지중해식 디자인과 노르딕 개념 공간 처리가 특히 돋보인다. 객실, 환전, 투어 등 여행에서 가장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우아한 실내장식과 화려한 디자인이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선내에는 5개 레스토랑, 10개 바 등이 갖춰져 있는데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크루즈 여행의 매력이다. 3층 높이의 콩코드 바는 바다가 보이도록 투명한 유리벽을 사용했고,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한껏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선내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다양하다. 농구코트, 배드민턴, 미니테니스, 배구 등이 가능한 종합 스포츠 코트가 눈길을 끈다.
3개의 실내ㆍ야외 풀장에서 즐거운 오후를 보내보자. 수영장 옆으로 4개의 자쿠지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다. 고대 로마의 직사각형 욕조를 본뜬 사우나, 트리트먼트, 피트니스센터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키즈클럽도 마련되어 있다. 모처럼 아이들로부터 벗어나 크루즈의 낭만에 취해보자.
라스베이거스 극장쇼 관람은 크루즈 여행의 하이라이트. 한번에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페스티벌 대극장에서는 화려한 공연과 마술쇼가 펼쳐져 관중을 열광시킨다.
이번엔 마이클 잭슨을 꼭 닮은 가수가 출연하는 `마이클잭슨 아이스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현란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흥미로운 기항지 투어=싱가포르를 출발한 유람선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관문인 포트클랑, 말라카 또는 랑카위를 경유해 싱가포르로 귀환한다. 승객들은 유람선이 각 기항지에 닿으면 배에서 내려 자신이 선택한 코스의 관광을 즐긴 후 오후에 다시 배에 승선한 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첫 번째 기항지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관문인 포트클랑, 그 지리적 특성이 우리나라의 인천과 비슷하다. 포트클랑은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도시로 1901년 세워졌다.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며 대부분 관광객은 포트클랑에서 머물지 않고 1시간 정도 떨어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스카이 브리지에서 한낮의 전경을 즐길 수도 있고 화려한 불빛으로 둘러싸인 부킷 빈탕에서 한밤의 쿠알라룸푸르를 경험할 수도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13㎞ 떨어진 산속의 종류동굴 바투 동굴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힌두교 순례자들의 성지로 신비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서말레이시아에 있는 항구도시 말라카는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말라카는 수마트라에서 추방당한 힌두 왕자 파라매스와라에 의해 1400년 쯤 세워졌다. 올드포트의 유적, 산토파울 교회, 17세기 중엽 네덜란드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주는 시청 건물을 비롯해 그리스도 교회, 성요한 성채, 문화박물관 등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의 문화가 공존된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한진관광에서 싱가포르 관광과 유람선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코스타크루즈 빅토리아호를 이용하며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말라카를 기항한다. 랑카위, 페낭을 기항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도 별도로 마련했다. 아름다운 99개 섬으로 이뤄진 랑카위 군도는 산호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조기 예약자에게 무료 선실 업그레이드가 제공되고, 18세 미만의 선실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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