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수가 총 99만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664만원(1월 첫째주 기준)이며, 이보다 비싼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전국 648만990가구 중 99만6171가구(1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0만1792가구, 경기 28만6908가구, 인천 1만3082가구로, 수도권에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가 집중(90%)됐다.
수도권의 시·구별로는 송파구가 7만8866가구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강남구 7만6685가구, 성남시 7만3502가구, 서초구 5만9010가구 순이었다.
송파구는 대규모 새 아파트가 집중된 잠실동(2만5452가구)과 신천동(1만3518가구)에 집중됐다. 강남구는 대치동(1만5132가구)과 도곡동(1만3188가구) 등에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 가구가 많았다.
성남시는 정자동(1만3559가구)과 서현동(1만342가구) 등 신도시에 서초구는 서초동(1만7488가구)과 반포동(1만6752가구)에 몰렸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만2590가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부산 2만8040가구, 경남 8148가구, 대전 7744가구 순이었다.
지방 시·구별로는 대구 수성구가 2만1986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 1만396가구, 대구 달서구 7495가구, 경남 창원시 5928가구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연구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가구가 늘고 있고, 서울 강남지역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는 등 전세가 상승이 계속돼 매매가보다 비싼 전세가구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MD20150114103705640.daum
'^^투자포인트 >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돈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0) | 2015.01.19 |
---|---|
주택대출 금리 2%시대…고정금리 대출자 낭패 (0) | 2015.01.18 |
북 인접한 러 지역 '제2 개성공단' 추진 (0) | 2015.01.12 |
무섭게 국내 토지 사들이는 중국인 (0) | 2015.01.01 |
"2015, 中펀드·강남 재건축 돈 된다" (0) | 201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