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0 07:31:02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 가동, 산단 가치 동반 상승 기대
최근 몇 년 간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저성장에 모든 경제 활동이 가로막혀 있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2년 새, 황해청은 ‘평택BIX’, ‘현덕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오는 6월 경, 평택BIX 부근에는 고덕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 생산 라인이 전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처럼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황해청은 많은 기업들의 기대와 가능성을 한 데 품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3월 5일 정식 임명된 이화순 황해청장을 만나 황해청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과 향후 황해청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이화순 황해청장과의 일문일답.
Q.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어떤 기관이며 시행하고 있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https://yesfez.gg.go.kr/gg_yellowsea-dev/yesfez/yesfez
A.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의 원활한 조성을 지원하는 출장소 형식의 행정기관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이 지정하고 있으며 외국 기업에게는 관세, 소득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조세 및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개선 부담금, 교통유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을 감면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항 부근의 산업물류단지 ‘평택 BIX’와 단체 관광, 쇼핑, 유통, 주거 등 여러 기능이 복합된 국제적인 수준의 종합 단지, ‘현덕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황해청이 진행하고 있는 ‘평택BIX’ 사업의 추진상황은 어떻습니까?
평택BIX / https://yesfez.gg.go.kr/gg_yellowsea-dev/poseung
A. BIX는 Business and Industry, Complex의 약자로 경기도에서 조성하는 산업단지에 사용하는 브랜드 네임입니다. 현재 평택BIX는 수도권의 많은 물동량을 최적의 물류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평택항 인근에 약 62만평 규모로 조성 중입니다. 물류 용지와 자동차부품, 전자, 기계, 화학 등 산업용지 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평택BIX에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에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평택BIX에는 원스톱 입주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등의 입주기업지원 특화시설과 따복하우스, 어린이집 등도 함께 조성해 근로자의 정주여건도 함께 개선할 요량입니다. 현재 평택BIX는 201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히 추진되고 있으며 올 가을 경에는 시험 분양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Q. 또 다른 사업인 ‘현덕지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덕지구 / https://yesfez.gg.go.kr/gg_yellowsea-dev/hyunduk
A. 현덕지구는 평택항과 평택호 관광단지 사이에 약 70만평 규모로 유통, 관광, 휴양 등 서비스 산업과 정주환경이 어우러지게 조성해 외국인 관광 메카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현덕지구 사업은 민간인이 시행자가 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현재 외국계 기업과의 사업 시행 협약을 완료한 상태로 국내 제1금융권에서 펀딩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펀딩이 마무리되면 토지 보상을 시작해 10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11월에는 공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Q. 고덕산업단지에 삼성 반도체 공장이 곧 가동을 시작합니다. 수천에서 수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생산유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황해청은 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A. 황해청은 삼성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을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는 고덕산업단지는 평택BIX와 약 20km 떨어진 위치에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고덕산업단지 가동으로 평택BIX는 평택과 기흥‧화성을 연결하는 반도체 라인을 구축해 반도체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이 조성돼 있는 기흥, 동탄 지역 인근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연관 클러스터 산업이 굉장히 발달돼 있습니다. 반도체 사업장이 고덕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는 것은 평택BIX의 지리적 요건에도 장점으로 작용해 향후 황해청의 사업 전개방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황해청은 삼성고덕단지, LG진위단지, 국내 자동차OEM 3사 등과 시너지 효과 및 기업 정주환경 조성을 통한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방향성과 비전으로 황해청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십니까?
A. 우선 전임 청장들이 이어왔던 황해청장의 발전 방향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자동차‧전자‧반도체 산업과 수도권과 가깝다는 황해청의 지리적 이점, 그리고 물류를 더해서 해외 경제자유구역과의 경쟁에서도 손색없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황해청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지도 2년을 바라보고 있으니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황해청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황해청은 지난 10여년 동안 20억 불이 넘는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제는 MOU를 맺은 기업들 가운데 실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기업의 총책임자를 만나 조사를 진행했으며,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17개의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해 실제 투자로 이어질 때까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신규 기업 발굴이 필요합니다. 투자 유치에 있어서도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 한데 모여 있는 협회 혹은 네트워킹을 조사해 황해자유구역청을 소개하고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IR 등을 통해 투자 유치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http://www.kidd.co.kr/news/192900
_인터뷰__황해경제자유구역청_이화순_청장_인터뷰_22_hd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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