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제, 속초 등 역사가 신설되는 곳에선 역의 위치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었는데, 사업은 큰 차질 없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양진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앞서 두 차례 실패했던
보물 제76호, 근화동 당간지주
주변 공사를 위한 문화재현상변경허가가
떨어진 겁니다.
이에 따라 철도건설사업은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남창진 강원도 인허가지원담당]
"올해 내로 설계가 마무리될 겁니다. 구간 별로, 내년 상반기에 되는 것도 있겠지만 턴키구간은 올해 마무리가 되면, 내년부터 각 공구별로 순서대로 착공이 되면, 예정 일정대로 진행되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요."
철도가 완성되면
춘천과 속초는 25분 거리로
좁혀집니다.
기존 경춘선과 연결돼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진
1시간 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강원도 동해안지역과 수도권이
1시간대 거리의 생활권으로
묶일 수 있게 된 겁니다.
[S/U]
"지역에선 철도 건설 후 주말마다 꽉 막혀버리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 낙후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지역 관광 자원 개발 활성화 등 여러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철도는 춘천에서 화천,
양구, 인제, 백담을 거쳐
속초까지 이어집니다.
역사가 신설되는 곳은
춘천을 제외한 5개 지역.
다만 종착역인 속초 역사
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구간별 역사 착공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착공 이전까진 위치 선정을 두고
언제든 다시 지역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접경지역 지자체들은
일찌감치 남북관계 개선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하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 재개 등
북한과 연결된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진다면
만들어질 고속철도가 주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길 속초시의원]
“(동서고속철도 개통) 이것과 발맞춰서 남강원도와 북강원도, 특히 속초시가 주축이 돼서 이제는 안주하지 않는 특별한 강원도 내의 속초와 원산이 교류가 이뤄지는 일들에 매진을 할 생각입니다.”
어렵게 문화재청의 허가를 얻으며
막혀있던 걸림돌을 걷어낸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건설사업.
강원도는 철도를 통해
수도권 배후 광역경제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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