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가 몸집을 불리고 있다. 롯데월드는 워터파크를 추가했고 서울랜드는 캐릭터 분야 덩치를 키운다.
에버랜드는 사파리 시설을 확장했다. 폐광산이나 김치 등의 이색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파크 숫자도 많아지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사업이 확정됐고 고양 자동차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커지는 만큼 사람들의 기대감도 부푼다. 올 여름 휴가철에 찾아갈 테마파크를 고르는 '기분 좋은 고민'도 늘고 있다. 이번 주 < 머니위크 > 커버스토리는 진화하는 국내 테마파크산업을 들여다보고, 주목받는 테마파크와 알뜰 이용법, 안전성 문제 등을 두루 살펴봤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축제가 한창인 서울 근교의 테마파크가 각광받고 있다. 가족 나들이나 친구·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있는 3대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에버랜드가 그곳. 매년 그래듯 이맘때면 테마파크는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여름 증가하는 테마파크 이용객으로 인해 국내 테마파크산업이 탄력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대 테마파크의 강점과 전략
#. 롯데월드 어드벤처= 1989년 7월 대한민국 테마파크 시대를 연 도심 속 대표 실내 테마파크다. 레저·관광·쇼핑 등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연간 7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글로벌 톱5 테마파크 진입'을 목표로 국내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건설이 대표적이다.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5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축구장 약 17배 크기인 총 12만2777㎡(약 3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793㎡(약 1만2000평) 규모로 오픈됐다.
서울 잠실의 경우 제2롯데월드 건립에 맞춰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는 중국 선양의 테마파크 건립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서울랜드
#. 서울랜드= 1988년 5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문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모험과 꿈을 심어주는 동산으로 자리 잡았다. 33만㎡(약 10만평)의 대지 위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매년 서울랜드를 찾고 있다.
올해로 탄생 26주년을 맞은 서울랜드의 강점은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정책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에버랜드는 1일권 어른 4만6000원, 청소년 3만9000원, 소인·경로 3만6000원이다.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어른 4만6000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6000원이다. 반면 서울랜드는 어른 3만6000원, 청소년 3만2000원, 어린이 2만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랜드의 또 다른 강점은 캐릭터다. 현재 아이들에게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라바트위스터, 구름빵, 뭉게공항액션존, 캐니멀서커스, 깜부비행기, 카트라이더범퍼, 알포스윙, 캐릭터3D극장, 브루미즈동산 등 9개 놀이시설로 공원 전체에 다양한 변화를 이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랜드는 이 같은 캐릭터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최초로 국산 캐릭터 테마파크로 다시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놀이시설, 공연, 조경, 편의시설, 상품매장, 포토존 등에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할 예정이다.
#. 에버랜드= 1976년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인 '자연농원'을 시작으로 국내 레저서비스 문화를 선도하며 38년 동안 국내 여가 문화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에버랜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이자 아시아 토종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로써 연간 75만명에 이르는 에버랜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류'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기준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4년 연속 테마파크 부문 1위, 한국능률협회의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19년 연속 레저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2006년 미국 < 포브스 > 지가 선정한 세계 4위 테마파크, 2008년 전세계 최고의 워터파크에 시상하는 세계테마파크협회(IAAPA) 주관의 'Must-see 워터파크' 상 수상, 2013년 미국 CNN 선정 세계 12대 워터파크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테마파크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에버랜드
◆3대 테마파크 관람 포인트
#.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드벤처'와 '매직 아일랜드'가 어우러진 테마파크다. 천정 유리 돔 아래 펼쳐진 어드벤처는 각종 첨단 놀이시설과 퍼레이드, 캐릭터 뮤지컬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석촌호수 위에 위치한 야외 테마파크 매직 아일랜드는 매직 캐슬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건축물이 낭만적이다.
#. 서울랜드= 정면으로는 과천 저수지가, 뒤로는 청계산이 펼쳐지는 친자연적 공원이다. 서울동물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경마공원과 인접해있어 다양한 놀이와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천지역은 가족의 1일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으며 종합레저단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에버랜드= 지난해 오픈한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가 눈에 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 낙원을 탐험해 보는 스토리로 각광 받고 있다.
수륙양용차를 도입해 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약 14분간 1만6000평 규모의 공간에 살고 있는 30종 300여마리의 동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다.
소비자가 매긴 테마파크 점수는?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 정보 전문 포털 사이트 스마트컨슈머는 지난 2012년 3대 테마파크의 ▲접근성 ▲인적서비스 ▲놀이시설 ▲편의시설 ▲운영관리 ▲가격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서 에버랜드는 A등급,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서울랜드는 B등급을 받았다.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랜드, 에버랜드 순으로 찾아가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에버랜드가 가장 높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가 뒤를 이었다.
놀이시설에 있어서는 에버랜드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순이었다. 편의시설은 에버랜드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가 뒤따랐다.
운영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에버랜드가 최상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순으로 이어졌다. 가격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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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사파리 시설을 확장했다. 폐광산이나 김치 등의 이색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파크 숫자도 많아지고 있다. 춘천 레고랜드사업이 확정됐고 고양 자동차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커지는 만큼 사람들의 기대감도 부푼다. 올 여름 휴가철에 찾아갈 테마파크를 고르는 '기분 좋은 고민'도 늘고 있다. 이번 주 < 머니위크 > 커버스토리는 진화하는 국내 테마파크산업을 들여다보고, 주목받는 테마파크와 알뜰 이용법, 안전성 문제 등을 두루 살펴봤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축제가 한창인 서울 근교의 테마파크가 각광받고 있다. 가족 나들이나 친구·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있는 3대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에버랜드가 그곳. 매년 그래듯 이맘때면 테마파크는 이용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여름 증가하는 테마파크 이용객으로 인해 국내 테마파크산업이 탄력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3대 테마파크의 강점과 전략
#. 롯데월드 어드벤처= 1989년 7월 대한민국 테마파크 시대를 연 도심 속 대표 실내 테마파크다. 레저·관광·쇼핑 등을 단지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연간 7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글로벌 톱5 테마파크 진입'을 목표로 국내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건설이 대표적이다.
롯데워터파크는 지난 5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축구장 약 17배 크기인 총 12만2777㎡(약 3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793㎡(약 1만2000평) 규모로 오픈됐다.
서울 잠실의 경우 제2롯데월드 건립에 맞춰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는 중국 선양의 테마파크 건립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서울랜드
#. 서울랜드= 1988년 5월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문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모험과 꿈을 심어주는 동산으로 자리 잡았다. 33만㎡(약 10만평)의 대지 위에 조성된 테마파크로 연간 2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매년 서울랜드를 찾고 있다.
올해로 탄생 26주년을 맞은 서울랜드의 강점은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정책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에버랜드는 1일권 어른 4만6000원, 청소년 3만9000원, 소인·경로 3만6000원이다.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어른 4만6000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6000원이다. 반면 서울랜드는 어른 3만6000원, 청소년 3만2000원, 어린이 2만9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랜드의 또 다른 강점은 캐릭터다. 현재 아이들에게 친근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는 라바트위스터, 구름빵, 뭉게공항액션존, 캐니멀서커스, 깜부비행기, 카트라이더범퍼, 알포스윙, 캐릭터3D극장, 브루미즈동산 등 9개 놀이시설로 공원 전체에 다양한 변화를 이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랜드는 이 같은 캐릭터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최초로 국산 캐릭터 테마파크로 다시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놀이시설, 공연, 조경, 편의시설, 상품매장, 포토존 등에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할 예정이다.
#. 에버랜드= 1976년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인 '자연농원'을 시작으로 국내 레저서비스 문화를 선도하며 38년 동안 국내 여가 문화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에버랜드는 아시아에서 두번째이자 아시아 토종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로써 연간 75만명에 이르는 에버랜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류'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기준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4년 연속 테마파크 부문 1위, 한국능률협회의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19년 연속 레저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2006년 미국 < 포브스 > 지가 선정한 세계 4위 테마파크, 2008년 전세계 최고의 워터파크에 시상하는 세계테마파크협회(IAAPA) 주관의 'Must-see 워터파크' 상 수상, 2013년 미국 CNN 선정 세계 12대 워터파크에도 선정되는 등 글로벌 테마파크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에버랜드
◆3대 테마파크 관람 포인트
#.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드벤처'와 '매직 아일랜드'가 어우러진 테마파크다. 천정 유리 돔 아래 펼쳐진 어드벤처는 각종 첨단 놀이시설과 퍼레이드, 캐릭터 뮤지컬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석촌호수 위에 위치한 야외 테마파크 매직 아일랜드는 매직 캐슬을 중심으로 이국적인 건축물이 낭만적이다.
#. 서울랜드= 정면으로는 과천 저수지가, 뒤로는 청계산이 펼쳐지는 친자연적 공원이다. 서울동물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경마공원과 인접해있어 다양한 놀이와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천지역은 가족의 1일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으며 종합레저단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 에버랜드= 지난해 오픈한 국내 최대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가 눈에 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았던 전설 속의 동물 낙원을 탐험해 보는 스토리로 각광 받고 있다.
수륙양용차를 도입해 타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약 14분간 1만6000평 규모의 공간에 살고 있는 30종 300여마리의 동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다.
소비자가 매긴 테마파크 점수는?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 정보 전문 포털 사이트 스마트컨슈머는 지난 2012년 3대 테마파크의 ▲접근성 ▲인적서비스 ▲놀이시설 ▲편의시설 ▲운영관리 ▲가격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에서 에버랜드는 A등급,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서울랜드는 B등급을 받았다.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랜드, 에버랜드 순으로 찾아가기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에버랜드가 가장 높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가 뒤를 이었다.
놀이시설에 있어서는 에버랜드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순이었다. 편의시설은 에버랜드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가 뒤따랐다.
운영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에버랜드가 최상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 순으로 이어졌다. 가격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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