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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슈퍼리치' 10년새 2배 늘었다

by SL. 2016. 4. 22.
우리나라에 1조원 이상 자산가가 10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6일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의 '부(富)보고서(Wealth Report) 2016'에 따르면 2005년 14명이던 10억 달러(1조2007억원) 자산가가 지난해 26명에 달했다.

이는 85.7% 늘어난 것으로 세계 증가속도인 68%보다 빠르다.

2005년 전세계에서 10억 달러 자산가는 1145명에서 2015년 1919명으로 늘어났다.

리스트에는 국내 대기업 오너 혹은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벌닷컴의 재벌총수 보유주식 평가액을 보면 4일 종가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61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서경배 아모레포시픽그룹 회장이 8조8872억원에 달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7조4859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4조7660억원 ▲최태원 SK 회장 4조136억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3조3039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2조9796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2조840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2조194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조1944억원 등이 2조원 대 주식을 보유했다.

또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1조6856억원 ▲신동빈 1조5614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1조485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 1조3607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1조3159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1조3052억원 ▲신동주 SDJ 1조2900억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1조2857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 1조2783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1조2086억원 등도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졌다.

이들은 자산 가운데 주식만으로 슈퍼리치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100만 달러(12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2005년 6만5800명에서 지난해 12만5000명까지 늘어났다. 2025년에는 19만3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000만 달러(120억원) 이상을 가진 한국인은 2005년 2860명에서 10년새 5430명에 달했다. 10년 뒤에는 842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000만 달러(360억원) 갑부는 10년 전 1128명에서 2015년 2143명까지 늘어났다. 10년이 지나면 이 인구는 3322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억 달러 이상의 거부(1200억원)는 2005년 140명에서 지난해 266명으로 126명 많아졌다. 2025년에는 모두 412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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