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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

"김포~파주" 한강 지하로 다닌다

by SL. 2020. 3. 12.

제2외곽순환도로 하저 이달 공사
소음·진동 최소화 실드공법
굴착 동시 터널구조물 완공


지하로 관통해 김포시와 파주시를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하저터널 공사가 착공된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12개 구간 중 양촌읍 흥신리와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간 25.45㎞ 구간 가운데 6.76㎞의 한강 통과 구간에 포함된 2.9㎞의 하저터널 공사가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달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가 56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하저터널 공사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드 TMB공법이 적용된다. 실드 TBM공법은 굴착기 전면의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원형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터널을 뚫은 뒤 미리 만든 터널 벽 조각을 조립해 굴착과 동시에 터널구조물을 완공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전체 12개 공사 구간 가운데 5개 구간으로 나눠져 진행되는 김포-파주 구간 가운데 지난해 2월 하저터널을 제외한 나머지 지상구간 공사를 착공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홍철호 의원(국회교통위원회)에게 '김포~파주' 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통과구간과 하저터널 공사에 대한 설계 완료한 후 이달 중 시공사와 계약 체결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지난해 홍 의원은 도로공사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하저터널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인근 어업권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요구, 도로공사는 실드 TMB공법을 제안한 현대건설을 이 구간 시공사로 선정했다.

홍 의원은 "서울외곽순환선을 대체하는 수도권 제2순환망의 조기 구축을 통해 김포 등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이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착공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낸 만큼 하성IC를 비롯한 노선 전 구간의 공사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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