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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고덕국제화신도시

군사보호구역 해제로 평택고덕신도시 조성 2년 빨라져

by SL. 2018. 12. 10.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택지조성 시기가 당초보다 2년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여의도 면적의 39배에 달하는 도내 1억1천만㎡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방침을 밝힌 가운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지역이 대상지역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6년부터 10여차례 넘계 국방부를 방문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인근 서정동과 고덕면 당현리 일원 143만㎡(약 43만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조기해제를 건의했다.

이곳에는 현재 미군의 매그넘 군시설 보호구역이 신도시 내 90만㎡, 외곽지역에 53만㎡가 위치해있다.  이 시설은 당초 2021년까지 폐쇄절차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 군사보호시설에서 해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과 미군시설로 조성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방부에 조기해제를 건의해왔다. 이번 정부의 보호구역 해제로 고덕신도시 1단계 준공기간이 줄어드는 한편, 신도시 인프라 건설도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서정동과 당현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고덕신도시 대로 2-5호선 구간 약 800m와 상하수도, 통신시설, 난방관로 등 기반시설의 조기 완공 가능성이 열렸다. 이밖에도 도는 이달 보호구역 해제고시와 함께 건축물 신·증축, 토지형질변경과 도로개설 행위제한 등 지역주민의 토지이용제한도 상당부분 개선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 고덕면과 서정동·모곡동·장당동·지제동 일원에 들어서는 신도시다.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로 이전함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용인구는 5만9천149세대, 14만4천31명이다. 면적은 13.4㎢다.

고덕국제신도시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단지 3천200여 세대의 신도시 최초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단지 주변도로 등 1단계 사업구역 4.049㎢(약 123만평)는 2019년 6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초등학교도 올해 말 착공해 2020년 3월 개교한다. 인접한 삼성고덕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제2캠퍼스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2020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