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난항 보도에 국토부 즉각 해명, 도래울역 등 추가역 '힘들어'
협상난항 보도에 국토부 즉각 해명, “큰 이견 없이 원만히 협상진행 중”
파주 운정에서 고양시와 서울 도심을 지나 동탄을 잇는 GTX-A 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연내 착공이 불확실하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국토부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을 반박했다. 중앙일보는 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민자사업자)이 정부와의 협상에서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앞으로도 관련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연말 착공은 불가능할 것’이란 내용을 익명의 철도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곧바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모든 분야에서 큰 이견 없이 부문별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며 “협상을 일정대로 협의‧조정해 당초 목표(올해 연말 착공)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상‧실시설계 동시진행, 연말착공 가능” 4일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 4개월 앞둔 현재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아 사실상 연내 착공이 힘들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협상이 끝난 뒤 실시설계를 시작했던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환경영향평가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절차를 간소화해 진행하는 철도사업은 GTX-A 노선이 처음이다. 관련법이 2016년 개정돼 철도분야에선 처음 적용됐다”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도 절차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시설계가 최종 승인되는 단계를 착공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시설계(실시계획)가 12월 승인되면 착공도 12월에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킨텍스역 위치, 기존안대로 갈 것”
지난 8월 말 지역별로 실시했던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각각의 민원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나타냈다. 고양시에서는 킨텍스역 위치변경과 도래울역 추가 설치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킨텍스역 위치변경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즉 지역 내 이견이 있는 사안으로 갈등과 논란이 지속되면 착공만 지연될 뿐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 기존안(킨텍스사거리)과 또 다른 안(킨텍스1‧2전시장 사이)의 거리 차가 크지 않아 GTX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기존안 대로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 이미 2012년부터 지금까지 기존안 외에 다른 곳이 킨텍스역으로 검토된 바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제 와서 역사 위치를 바꿀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도래울역 등 추가역, 가능성 낮아” 추가 역 신설에 대해서도 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수립고시에서 ‘사업자가 역을 2개까지 추가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라고 명시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가 추가 역을 사업제안서에 넣지 않았기 때문에 그 조항은 현재 의미를 상실했다고 봐야한다”며 “추후에 지자체가 사업비를 부담해 설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연말 착공 전에 추가 역이 논의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GTX-A 노선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착공시기를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킨텍스가 위치한 고양시 일산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GTX-A 노선에 대해 2018년 전 구간 착공(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고양시 일산에서는 GTX-A 노선과 관련해 ‘킨텍스역 위치 변경’ 요구와 ‘기존안 대로 추진하자’는 요구로 지역 내 갈등이 일고 있으며, 덕양구에선 ‘도래울역 추가 설치’에 대한 민원이 거세다.
서울시에서는 시청역을 추가로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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