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 통해 독도는 한국땅 입증

 2013.11.26  

 

영월 호야지리 박물관
전국 학교 순회 특강

 

 

▲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지도를 통해 한국령 독도를 입증하고 있는 양재룡 영월 호야지리박물관장. 영월/방기준

 

 

최근 일본의 침략 과거사 부정과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영월 호야지리박물관(관장 양재룡)이 고지도를 통해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한국령 독도를 입증해 호평을 받고 있다.

양재룡(66)관장은 ‘2013 찾아가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차원에서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의 단원고 1학년과 학부모에 이어 18일 송호고·19일 신길고를 대상으로 ‘한국령 독도, 지도로 밝힌다’주제의 순회 독도 특강을 마련했다.

또 25일 성포고와 29일 단원고에 이어 내달 2일 선부고·5일 원곡고에서 수능이 끝난 3학년들을 대상으로 독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월 수주면 무릉리 박물관에서는 지난 1일 서울 동광고를 시작으로 9일 서울 보인고·16일 용인고·20일 영월 석정여고·23일 화천중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21일에는강원인재개발원의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독도 특강을 실시했다.

양 관장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지도만이 그 위치를 밝힐 수 있다”며 “그러나 정작 우리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옛 지도를 못 읽어서 독도의 정확한 위치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만 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양 관장은 “지도를 제대로 읽으면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독도는 한국의 영토가 맞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해석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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