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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

고양시의회, ‘덕이·가좌역’ 신설 연구용역비 삭감 논란

by SL. 2016. 7. 9.
2019.7.8

시의원 “실현가능성 있는 용역이어야” 반대…상임위 통과후 예산위서 삭감

?국토교통부가 지하철 3호선의 고양 대화역~파주 운정신도시 연장을 발표한 가운데 ‘덕이·가좌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비가 고양시의회에서 삭감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과 7월, 11월 등 세 번에 걸쳐 ‘지하철 3호선 연장 관련 검토 요청 및 민원사항 전달’이란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이 공문은 국토부의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발표된 이후 시로 접수된 덕이·가좌지역 주민의 역 신설 민원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다. 

공문에는 역 신설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이 서명한 연명부(5월-9천293명, 7월-2천697명, 11월-224명)도 포함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현미 의원(더민주·고양시정)이 국토부 관계자와 면담한 결과,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덕이·가좌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시의회에서 한 시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덕이·가좌역 신설에 대한 시 입장을 물었고, 시장은 신설을 위해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일산선 연장 역 신설 타당성 검토용역’ 예산 6천만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덕이·가좌역 신설에 대한 논리를 마련하고 한 역만 신설되면 어느 역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파악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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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용역 예산은 해당 상임위에서는 통과됐지만, 예산위에서 삭감됐다.


한 시의원이 “철도가 무슨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구부렸다, 휘었다 하는 것이냐”며 “아무리 덕이·가좌지구 주민의 민원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을 갖고 용역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하니까 역 신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로는 정부부처를 설득하지 못한다”며 “용역을 통해 역 신설에 대한 보다 명확한 논리를 마련하려 했는데 삭감돼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덕이·가좌역이 신설되면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 중간에 들어선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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