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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이야기

경기남부권 신공항 시급하다!

by SL. 2019. 7. 8.

경기중부권 국제공항 포화 항공수요 분산효과 예상



수원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경기남부의 상권 상승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마이스산업을 주도할 경기남부권의 인적·물적 수송에 대한 문제역시 자연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생산 공장이 경기남부 권에 집중되어있는 현실과 SK하이닉스가 용인에 120조를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건설을 시작함으로써, 증가되는 물동량의 해결방안으로 민간공항건설 주장이 자연스럽게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삼성전자 또한 세계적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침체에 직격탄을 맞아 지난달 30일 시스템반도체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그룹의 사활을 걸고 삼성전자화성공장에 133조원을 투입, 대대적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5배 규모로서 본격가동 시 발생 물동량 역시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여겨지며 그에 따른 운송수단으로 민간공항의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불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1958년부터 국제공항으로 운영됐으나 국력성장에 따른 항공수요를 감당치 못해 영종도에 대규모로 인천공항이 건설됐다. 하지만 세계경제강국으로 가파르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비약적인 국력성장에 따라 급상하는 인적, 물적 항공수요를 남부로 분산시킬 필요가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른 해결방안의 하나로 민간공항의 필요성이 거론되며 지지부진하던 수원군공항(제10 전투비행단)의 화성시 이전문제가 민간공항 병행건설이라는 대안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015년부터 거론되던 수원군공항이전 사업은 수원시의 건의를 타당성 있게 검토한 국방부의 대응으로 화성시·화옹지구가 단독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화성시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군 공항 이전사업의 발목을 잡았고 2년간 장기표류를 하며 답보상태에 빠져들었다.

수원시는 이사안의 해결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고 그 대안으로 민간공항 병행건설프로젝트를 국토부에 제시,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수원시는 2014년 성공적으로 진행된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예로 들며 수원군공항이전에 대한 화성시의 긍정적 검토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대구 군 공항 이전예비후보지였던 경북 의성·군위군의 경우 초창기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난항을 거듭했지만 군 공항 건설과 함께 민간공항병행건설로 인한 지역경제효과상승의 기대가 커지며 성사되었던 사례가 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민간공항 병행건설에 대해 작년 8월, 관계기관인 국방부, 시행사인 도시공사, 그리고 해당시인 화성시와 수원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용역중간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시공사는 군 공항과 함께 민간공항을 병행 건설할 경우 B/C(비용대비 편익)가 1이상이면 경제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할 때 2이상 나온 중간용역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는 국가대세인 지방자치시대가 전국적으로 힘차게 약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토교통부가 2020년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과 궤를 같이하며 지역공항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 또한 동반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와 병행해 경제성과 사업성에 대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조사가 뒤따라야만 사업의 성공을 보장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지방공항은 전국에 14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과반을 훌쩍 넘는 10곳이 적자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에 대한 대안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가 사활을 걸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지방자치정책인 ‘자치분권’프로젝트와 경기도의 비약적인 발전이 궤를 같이하고 있는 현실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적으로도 공항은 대표적인 국가기반시설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자치정책을 시행하는 데 필수요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경기남부권이 거대해지는 이 시점에서 민간공항건설은 지금시작해도 늦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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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 화옹지구 흠잡을 데 없다



경기 남부권에 신공항 유치가 가능할까? 공항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24일 수원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항공기는 특성상 뜨고 내리기 위해 긴 활주로와 대규모 부대시설을 필요로 한다.

‘시야가 확보된 넓은 평야’가 항공기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보니 주변에 산과 같은 높은 장애물도 없어야 한다.

항공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야 할 것을 요구받는 것은 물론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공역 여부도 중요한 요소다.

이와 함께 민간공항을 계획할 때 국토교통부 등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의 하나는 ‘토지 보상의 범위’다.

활주로 길이가 3천200m에 달하고 탑승교가 10개 이상, 대규모 여객터미널 등을 갖춰야 하다보니 공항 예상부지에 보상이 필요한 민간인 소유 부지가 어느 정도인가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도심이 다수를 이루는 경기남부권에서 이런 요건을 두루 갖춘 곳으로 화성 ‘화옹지구’를 꼽는다.

서해안 바닷가와 연결돼 있어 시야가 넓고, 공역이 설정돼 있으며 경기남부 대다수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화옹지구 상당수 땅이 간척지역이다 보니 국가소유 부지가 대부분이고, 거주민이 그리 많지 않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성남 군공항에 민간항공기를 취항하는 방식도 제기됐지만, 기존 활주로 확장과 주변 장애물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지로 화옹지구가 최적이라는 것이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에서 12㎞, 평택시흥고속도로 조암 IC에서 7㎞에 불과해 도로건설 비용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홍성~송산간 전철이 2020년 계획돼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군공항 이전’을 반대했던 화옹지구 내 주민 일부가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은 국방부와 민간항공 추진 단체 등에 부담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소음을 유발하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군공항과 민간공항은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장성근 군공항이전수원시민협의회장은 “민간공항은 군공항보다 높은 수준으로 소음을 관리하도록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비행기가 바다로 뜨고 내리기 때문에 소음 피해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공항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며, 이미 많은 곳에서 민간공항 유치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장점을 많이 가진 경기남부 공항 유치에 수원시와 화성시가 함께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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