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14
춘천 강촌 유원지를 우회하며 강촌과 창촌을 잇는 지방도 403호선이 내달 부분 개통을 앞두자 강촌 주민들 사이에서 상권 공동화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달 말 개통을 앞둔 지방도 403호선 춘천 강촌리~방곡교차로 구간의 입구인 강촌대교
강원도는 강촌유원지 입구에 신설하는 강촌대교부터 창촌리까지 이어지는 5.3㎞ 중 강촌대교~방곡교차로 2.1㎞를 내달말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지방도 403호선 강촌대교~창촌 구간 개설에는 현재까지 785억원이 투입됐고,앞서 지난 2015년에는 창촌에서 중앙고속도로 강촌IC를 연결하는 지방도 403호선이 654억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방곡교차로~창촌(3.2㎞) 구간은 240억원을 더 들여 오는 2019년 개설할 예정이다.강촌대교에서 방곡교차로,창촌을 거쳐 강촌IC로 이어지는 도로가 새로 놓여 수도권을 잇는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 놓이는 지방도 403호선은 강촌유원지를 우회하는 노선이어서 강촌유원지 상인 사이에서는 가뜩이나 관광객 감소로 침체에 빠진 상권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재억 강촌2리 이장은 “새로운 도로가 개통하면 강촌유원지는 스쳐지나가는 곳도 안된다”며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 당연히 상가의 매출이 떨어지지 않겠냐”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당초 강촌대교가 만들어지면 현 강촌교에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는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차량 통행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새 도로에 강촌유원지 표지판도 설치하는 등 지역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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