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기대감 높아져

2015-08-20

 

강원 춘천시가 레고랜드, 외국인카지노 복합리조트, 항공우주 체험관 건립 등 각종 주요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며 향후 인구 50만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청정자연자원과 뛰어난 수도권 광역접근성을 바탕으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희망의 호반도시’를 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

먼저 춘천의 다양한 개발사업 중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는 춘천시 중도 일원에 129만 1,434㎡ 규모로 오는 2018년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과 워터파크, 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유치된 것이며 규모가 영국 윈저의 레고랜드보다 2배 이상 큰 세계 최대 규모이다.

특히 지난 7월 1일 춘천 도심에서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중도로 가는 근화동-하중동 연결교량 건설사업 기공식이 열려 레고랜드 조성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10월까지 2단계 문화재 발굴조사와 테마파크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에 본격적인 레고랜드 공사에 나서 2017년 테마파크를 먼저 개장한 뒤 2018년까지 나머지 관광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영국 멀린그룹이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강원도 100억원과 투자사·건설사·금융사·분양매출금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춘천 레고랜드가 조성되면 연간 관광객 200만명, 고용창출 9,883명, 지방세수 연평균 44억원을 포함해 테마파크 운영으로 10년간 무려 5조원에 이르는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와 홍천군에는 외국인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도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주)은 동산면 라비에벨컨트리클럽 일대에 정부가 글로벌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진행 중인 외국인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지정을 위해 대단위 리조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 측은 지난 6월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말까지 2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동산면(307만㎡)과 홍천 북방면(177만㎡)에 걸쳐 있는 484만㎡ 규모의 라비에벨CC를 중심으로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객실 1,000개 이상의 숙박시설과 면적이 2만㎡에 이르는 놀이 및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 코오롱그룹이 부동산 컨설팅회사와 실시한 ‘라비에벨 복합리조트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 용역 결과보고서를 보면, 2020년까지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총 2조 9,2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조 581억원, 세수유발효과는 659억원, 고용효과는 1만 6,994명으로 각각 분석됐다는 게 코오롱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우주과학 교육·체험시설인 ‘스페이스캠프 코리아’도 춘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3년 11월 강원도와 미국 우주 로켓센터(US Space ＆ Rocket Center), ㈜미리내개발, 교보증권은 춘천에 ‘스페이스캠프 코리아’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스페이스캠프 투자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미국 스페이스캠프는 실물 로켓과 체험교육장비, 우주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술자 파견과 우주인 강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1차 사업으로 우주선 모의실험 시설, 시뮬레이션 훈련장치, 항공술 및 로켓 제작 실험 시설 등을 갖춘 우주천문대 우주 로켓 박물관 등을 설치 운영한다. 또 국내 최대의 4D체험관과 게임존 등을 갖춘 게임 파크, 최대 시속 30㎞의 국내 최초 스마트 바이크 시설, 유스호스텔, 콘도미니엄, 돔 하우스 등을 건설한다. 2차 사업으로는 3천500억원을 들여 쇼핑몰, 힐링센터, 호텔, 중소기업 연수시설, 아트 스튜디오,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조성한다.

안진회계법인은 춘천 스페이스캠프가 3,00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2만 1,656명의 고용 유발 효과, 10년간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우주과학타운 운영에 따른 국가 지명도 가치 상승, 우주과학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증가, 캐릭터 상품과 우주인 음식 등 관련 산업 발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춘천에는 현재 동춘천산업단지와 남춘천산업단지, 춘천공용차고지 주변 산업단지 등 지속적인 기업유치가 진행되고 있어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이러한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완료되면 춘천시 전체에 관광객 유입에 따른 주민들의 경제소득 증가는 물론 국내외 인지도 상승에 따른 투자유치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춘천시는 옛 캠프페이지(미군부대)를 단순 여가 공간을 넘어 도심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옛 캠프페이지 활용을 위해 당초 계획인 시민공원화를 유지하되 2017년 완공 계획인 레고랜드 관광객의 도심 상권 유도 기능을 가미하기로 했다. 2017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도출하고 2019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복안이다. 대상 부지는 팀스피리트 훈련장을 제외한 캠프페이지 본 부지 59만㎡다.

이처럼 춘천시가 다양한 개발호재로 뜨거운 가운데 춘천 레고랜드 바로 앞에 위치한 수익형 오피스텔 ‘춘천 레고타워’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서 화제다. 에스엘씨엔디가 시행하고 상리건설과 믿음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수익형 오피스텔 ‘춘천 레코타워’(투시도)가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267-1번지 일원에 위치한 ‘춘천 레고타워’는 전용면적 20~64㎡ 총 498실 규모로 모두 9가지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싱글가구에서 신혼부부까지 맞춤형 선택구조를 갖춰 눈길을 끈다. 특히 포스코ICT에서 에너지효율화 및 건축IT 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끈다.

‘춘천 레고타워’는 싱글가구에서 신혼까지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족구성원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9가지 맞춤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풀퍼니시드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냉장고와 세탁기 등 주방가전을 빌트인으로 시공해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0층 초고층으로 시공돼 시원한 전망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며,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 팬트리장 제공 등을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해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배려했다.

‘춘천 레고타워’ 홍보관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 267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http://realestate.donga.com/News/View/20150819/731292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