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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강릉·삼척·동해·속초·양양…강원도 새롭게 뛴다

by SL. 2017. 7. 2.

2017.06.30

 

강원도 관광이 교통망 확충과 동계올림픽을 양대 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됐다.

연말 개통하는 복선 전철을 타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2분 만에 주파한다. 강원도가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놓이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개발 호재도 겹쳤다. 올림픽 기간에만 하루에 국내외 관광객 6만여 명이 찾을 전망이다. 강원도 관광 홍보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64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관광객 증대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효과가 43조8000억원에 달한다.

올림픽 주무대인 평창 알펜시아는 최대 특수가 예상된다.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봅슬레이 등 가장 많은 종목이 열린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도 이곳에 들어선다. 알파인 경기장이 들어서는 정선, 스피드스케이팅·하키 경기 등이 열리는 강릉도 동계 스포츠 중심 도시를 꿈꾼다.

 

아직 올림픽 전이지만 교통 개선과 홍보에 따른 관광 활성화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2016년 강원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1억1507만명. 1년 전보다 13.2%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278만명(12.5%) 증가한 1억1234만명이나 된다. 외국인 관광객(273만명)도 1년 새 30% 급증했다.

올림픽 개최지가 아닌 강원도 도시들도 간접 효과가 기대된다. 춘천이 대표적. 구봉산 일대 카페거리엔 관광객이 몰린다. 국내에서 가장 긴 투명 수상(水上) 데크 '소양강 스카이워크'도 서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앞으로 조성될 테마파크 '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원주는 지난해 11월 제2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줄었다. 올림픽 기간에는 서울이나 인천공항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주요 경로가 모두 원주를 지난다. 한마디로 강원도의 허브(hub) 역할을 하는 셈이다.

강릉·삼척·동해·속초·양양 등 동해안 5개 시·군도 확장된 교통 인프라를 무기로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 동서고속도로로 서울 가는 시간이 단축됐고,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5개 시·군 간 연결도 빨라졌다.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강원도 지역 축제도 올림픽을 계기로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확 달라지는 강원도 교통망

1. 동서고속도로(서울~양양)
=동홍천~양양(71.7㎞) 구간 올해 6월 개통
=서울~춘천(61.4㎞), 춘천~동홍천(17.1㎞)과 연결
=서울~양양 1시간 30분 소요

2. 원주~강릉 고속철도
=올해 말 개통
=평창동계올림픽 핵심 교통망
=최고 시속 250㎞ 고속철도
=청량리~강릉 1시간 12분 소요
=인천공항~강릉 1시간 52분 소요

3. 제2 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고속도로)
=지난해 11월 개통
=서울~원주 54분 소요
=인천공항~평창 2시간 43분 소요
 
4. 동해고속도로(강릉~삼척~동해 ~속초~양양)
=지난해 11월 개통
=삼척~속초 1시간 14분 소요
=동서고속도로와 연결

5.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2024년 개통 목표
=서울~속초 시속 250㎞ 고속화철도로 연결, 1시간 15분 소요
=인천공항~속초 1시간 50분 소요

6. 영동고속도로 보수공사
=지난해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여주~강릉 145㎞ 구간 노면과 부대시설 전면 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