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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사업/GTX (수도권광역급행열차)

靑, 송도-청량리 GTX 조기착공 검토 / 개통 땐 서울역~송도 27분

by SL. 2012. 10. 21.

수도권급행철도 탄력 받나…송도 GCF 유치로 건설 `속도`

개통 땐 서울역~송도 27분   연내 타당성 조사 결과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GTX 개통 기대 효과를 GCF 유치와 연계시킨 데다 GTX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앞당겨질 수 있어서다.

22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GTX 3개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준 상태다.

국토부는 작년 말 경기도·인천 등의 숙원사업인 GTX 일산 킨텍스~서울 수서(46.2㎞),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48.7㎞), 의정부~군포 금정(45.8㎞) 등 3개 노선을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시킨 뒤 이들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노선 중 송도~청량리 구간이 준공되면 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이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노선은 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역을 거쳐 서울역에 닿는다. GTX는 최고속도 200㎞/h, 평균 속도는 100㎞/h여서 송도에서 용산역까지 20분대 초반에 갈 수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GCF 사무국 유치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및 서울까지 20여분 만에 주파 가능한 GTX 조기 건설 계획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송도국제도시가 인천공항과 가까워 서울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시행 여부가 판가름난다”며 “이번 GCF 유치가 GTX 건설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GTX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연내 나오고 2014년께 착공해 2020년쯤 준공될 것으로 본다.

부동산업계에서도 GTX 조기 건설을 기대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GTX는 수도권을 X로 나눠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철도 수단”이라며 “수도권 외곽을 새로운 주거지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靑, 송도-청량리 GTX 조기착공 검토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20분 내외로 달릴 광역급행열차(GTX)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녹색기후기금(GCF) 이사국 유치를 위해 지원 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청와대가 송도-청량리 GTX를 조기 착공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GTX 2차 이사회 리셉션에 참석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송 시장은 "(이 대통령이)인천에서 서울까지 교통체증을 피하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고속전철계획(GTX)을 추진해 20분 이내에 서울까지 연결하도록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송도-청량리 GTX 조기 착공에 대한 청와대의 관심에 대해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비서관과 상의해 대통령 말씀 중에 포함시켰다. 대통령께서 잘 정리해 발표했다"는 배경을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에 대해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서울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GTX를 조기에 추진해 이름 그대로 국제적인 위상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청와대가 송도-청량리 GTX 조기 착공 의지를 보인 것에 대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할 수 있는 GTX 건설을 통해 GCF 유치를 관철시키기 위한 지원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2015년 이전 착공) 사업으로 채택된 송도-청량리 48.7㎞ 구간에 대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구간 등 3곳에 건설될 GTX 총 사업비는 대략 13조1000억원에 달한다.

GTX는 지하 40~50m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운행하도록 설계된다.

청와대 의지로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은 송도-청량리 GTX 예산이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조기 착공이 이뤄지면 2013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공사가 완료된다.

정태옥 시 기획관리실장은 "GCF 유치를 위해 시가 정부에 GTX 조기 착공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3조8211억 '대심도 급행철도' 제안

청량리~송도간 50.3km...남양건설.성원건설 등도 참여

'대심도 급행전철'인 수도권고속직행철도 사업에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남양건설, 성원건설으로 구성된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은 경기도가 발주한 '수도권고속직행철도(대심도 철도)' 사업 중 B구간(청량리~송도)을 3조8211억원을 들여 개발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심도 철도는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지하에 설치되는 만큼 보상작업 없이 사업이 진행된다.
대한교통학회는 한국철도학회, 한국터널공학회와 함께 경기도시공사의 용역 의뢰를 통해 수도권 지하고속급행철도 총 3개 구간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제안내용은 A구간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km), B구간으로 청량리∼인천 송도(50.3km), C구간으로 의정부∼군포 금정(49.3km) 등 3개 노선(177.2km)이다.

이중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려는 구간은 청량리와 인천 송도간 50.3km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돼 있다.
또 이날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도 총 12조원을 들여 A,B,C 3개 구간에 대심도 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의 제안서에 따르면 수도권고속직행철도는 4개 노선 총 연장 160km 규모로 정거장은 27개소가 설치된다.
A구간은 일산 킨텍스에서 출발해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며, B구간은 의정부 회룡에서부터 청량리와 삼성역, 과천을 거쳐 금정까지 연결된다. C구간은 경기도 광명시에서 출발해 서울 신도림, 서울역 등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며, D구간은 인천 부평에서부터 부천 당아래, 서울 신도림, 사당 등을 거쳐 삼성역까지 건설된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는 금호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등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금융주간사는 한국산업은행, 출자자는 경기도시공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두 컨소시엄 모두 정부에 사업을 제안한 수준"이라며 "5개월여 동안 안전성과 경제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사업성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