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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역사학계 “아베, 위안부 피해자 존엄훼손… 용납 못해

by SL. 2014. 12. 12.

 2014-12-12

 

 

 

日 4대 역사학 학술단체 13일 공동대응 논의
일본의 4개 역사학 학술단체로 구성된 ‘4자 협의회’가 13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왜곡에 공동 대응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본 내 위안부 논란에 변곡점이 생길지 주목된다.

4개 단체의 공동 대응 단초는 10월 15일 ‘정부 수뇌와 일부 매스미디어에 따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부당한 견해를 비판한다’는 제목으로 나온 역사학연구회의 성명이다. 이 성명은 역사학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도쿄(東京)에 근거지를 두고 사회 현안에 적극적 의견을 밝히고 있는 역사과학협의회뿐 아니라 교토(京都) 중심의 일본사연구회, 역사교육자들이 만든 역사교육자협의회 등 다양한 성향의 4자 협의회 멤버들도 모두 이 성명의 취지에 가세했다.

아베 정권의 위안부 문제 왜곡에 대한 비판이 4자 협의회로까지 확산되면서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은 점차 근거를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일본 언론이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어 난관은 여전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 ‘강제동원’ 증거 명백
4개 단체는 13일 아베 총리에게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토 사나에(服藤早苗·여) 역사과학협의회 대표 겸 사이타마가쿠엔(埼玉學園)대 인간학부 특임교수는 8일 도쿄 기타(北) 구의 사무실에서 “아베 총리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또 세계인이 인식하는 ‘강제연행’이란 정의에 맞춰 위안부 문제를 이해하고 발언하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지바 이사오(千葉功) 사무국장 겸 가쿠슈인(學習院)대 문학부 사학과 교수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증언 이래 학문적으로 위안부 관련 연구가 거듭됐다. 집에 들어가 여자들을 끌어내 트럭에 강제로 실어 위안소로 보낸 ‘강제연행’은 인도네시아 스마랑, 중국 산시(山西) 성 등지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과 대만 등지에선 속아서 위안부가 된 사례가 많았다. 그것도 모두 강제연행으로 보는 것은 학문연구 세계에서는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4개 단체에 속하지는 않지만 도쿄의 주요 역사학 단체인 도쿄역사과학연구회 스다 쓰토무(須田努) 대표위원 겸 메이지(明治)대 정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지난달 27일 “개인 의견이 아니라 연구회의 총의를 모았다”며 “일본군의 관여 아래 강제연행된 위안부가 존재한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정권이 위안부의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피해자의 존엄을 짓밟는 것으로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과거를 가리려 위안부 문제 왜곡

4개 단체 회원들은 아베 총리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스다 대표위원은 “아베 총리는 ‘일본은 빛나는 국가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의식을 강하게 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로 일본의 명예가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역사수정주의 입장을 취하면서 위안부 진실을 왜곡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바 사무국장도 “가해 책임을 직시하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먼저 ‘위안부는 없었다’라고 결론을 내리고 거기에 맞춰 ‘강제연행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수차례 ‘위안부 문제는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맡겨야 한다’고 언급해왔다. 이에 대해 스다 대표위원은 “비판을 얼버무리기 위해 사용하는 상투적 문구다. 그들은 역사학자에게 맡길 생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혹시 역사학자들을 불러 연구를 한다고 해도 역사학회 위원이 아니라 자기 입맛에 맞는 역사학자들만 불러 자문기구를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침묵하는 일본 언론

일본 내 역사학 단체가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일본 사회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사히신문이 8월 초 ‘제주도에서 다수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갔다’고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 관련 기사를 “오보”라고 인정하자 아베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치권과 극우 단체들은 아사히신문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이후 일본 언론에서 위안부 관련 기사는 거의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후쿠토 대표는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전과 비슷한 느낌이다. 미디어가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을 전면에 내걸어 문제점을 지적해야 하는데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의 침묵이 장기화하자 역사학연구회는 해외 언론에 호소하고 있다. 이 단체는 10월에 발표한 성명을 영문으로 번역해 최근 해외 주요 미디어의 도쿄 사무실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 언론사 협회(FPIJ)에 보냈다. 외신 기자들은 “주류 일본 학회가 (아베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역사학연구회 대표를 초청해 의견을 듣자”며 공론화에 나섰다

 

 

http://news.donga.com/3/all/20141212/68497697/1

 

 

http://search.daum.net/search?w=news&nil_search=btn&DA=NTB&enc=utf8&cluster=y&cluster_page=1&q=%E6%97%A5%EC%97%AD%EC%82%AC%ED%95%99%EA%B3%84

 

 

 

 

스스로의 힘은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