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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폭등지역/신도시주변

'南판교 베버리힐스' 개발 본격화…5600가구 건립

by SL. 2014. 5. 21.

2014.01.27

 

성남시, 동막로·산성대로 결합도시개발 추진…1조1500억원 투입

 

 

 

경기 판교신도시 서남쪽에 5800가구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소위 '남판교'로 불리는 이곳에는 중대형 중심의 고급주택이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동막로(대장동)에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고 수정구 산성대로(신흥동)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결합도시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동막로 인근 주거단지 조성으로 발생할 수익금을 성남 구도심(신흥동) 공원조성사업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동막로 인근 91만㎡를 주거단지로 개발한 수익금(2200억원 추정)으로, 수정구 산성대로(신흥동) 1공단 부지 5만6000㎡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해당구역을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들의 주거지역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부터 주민공람과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기존 도시개발사업계획은 해제된다. 신도시조성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1조1500억원에 달한다.

 시는 올 상반기 개발계획 수립승인과정을 거쳐 2016년 하반기 본격 사업을 진행,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지난 2일 출범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정될 예정이다.

 산성대로 인근 1공단 전체부지는 8만4000㎡으로, 공원으로 개발되는 부지 외에 2만8000㎡는 법조단지 부지로 남겨둔다. 법조부지에는 성남지원·지검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93.1%에 그치는 성남시 주택보급률과 재고 현황 조사결과 최근 1~2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이 38.8%로 비중이 높다"며 "가구 구성원수와 주택 규모가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택지분양가는 인근 판교신도시와 다른 택지개발지구 등을 고려해 3.3㎡당 1100만원대로 책정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분양가 수준인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4년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만들겠다며 동막로(대장동)인근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었다.

 지주들로 구성된 대장동개발추진위원회가 결성돼 민간개발을 추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성남시는 2011년 3월 해당구역을 도시계획사업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영개발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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