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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평택브레인시티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한다”…단계별 개발로 ‘전환’

by SL. 2016. 6. 23.
2016.6.23

경기도가 20일 오전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재판부의 조정 권고안을 수용함에 따라 2014년 4월에 내려진 산업단지 지정 해제 처분이 철회되어 2년 여 만에 사업이 재추진된다.

평택시 공재광 시장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사업 재추진 결정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진행되어온 경과를 설명했다.

공 시장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과 걱정 속에서 지내왔을 해당지역 주민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사업 재개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결단과 국회의원, 시․도원, 절박한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해주신 시민여러분, 우리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어 사업이 재개될 수 있었다”며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의 상처와 아픔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이 헛된 것이 아닌 큰 기쁨으로 맺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재원 조달을 쉽게 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발방식이 소개됐다.

먼저 개발방식의 변경으로 당초 일괄 개발방식에서 단계별 개발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전체 면적 482만4912㎡ 가운데 1단계로 271만7888㎡(53%)를 개발하고 2차는 2단계로 나눠 우선 109만7856㎡(22.8%)를 개발한 뒤에 나머지 100만9168㎡(20.9%)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민간SPC에서 공공SPC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올 3월에 개정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능하게 되었으며 공공성 확대는 물론 선 분양을 가능케 해 재원조달을 개선하고 사업기간도 약 18개월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시는 5억원인 자본금을 50억원으로 늘리고, 이중 평택시(1억원)와 평택도시공사(15억)가 16억원을 출자해 전체 자본금의 32%를 확보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건설사 21%, PKS브레인시티 20%, 청담씨앤디 20%, 금융사 7%의 순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협약 체결에 이어 올 4월에 KEB하나은행과 메리츠증권이 1조6000억원 이내 투자확약서와 3억5000만원 한도의 SPC출자 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원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공동주책과 산업용지 분양 가격을 현실화 하여 전체적인 사업타당성을 높이고 사업시행자가 재추진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사업시행자는 ▲270일 이내에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위한 시공사와 책임 준공을 약정하고 ▲300일 이내에 공공사업자 시행자 변경을 조치해야하며 ▲330일 이내 공공사업시행자 자본금 50억원 납입 ▲365일 이내 사업비 약 1조 5000억원 PF대출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시는 사업시행자와 협조해 최대한 기한을 앞당겨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장상균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TF와 시․도시공사․금융․시행사 등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성대유치촉구범시민위원회 최민숙 단장은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결정은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께서 많은 노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재광 시장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역대 시장들이 하지 못했던 사업을 성사시켜 시민들의 바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많은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시민과 해당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상 평택교육발전협의회장은 “10여 년 가까지 끌어온 사업이 다시 살아나는 전기가 돼 다행이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주민들이 겪어온 고통도 크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평택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성균관대의 온전한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농지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브레인시티 사업설명회 및 제5차 주민총회가 한국복지대학교 대강당에서 25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금까지의 사업 경과에 대해 시와 시행사의 브리핑, 주민들에 숙원사항인 보상 문제를 큰 틀에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영일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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