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F you don't act, nothing changes.
^^인천시/인천이야기

59.6㎞ 대순환선 ‘남부순환선’ 먼저

by SL. 2017. 8. 28.

2017.8.28 


인천 도심을 원 형태로 연결하는 ‘인천 대순환선’ 중 ‘인천남부순환선’ 건설이 본격화 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을 원 형태로 잇는 59.6㎞ 길이의 노선인 ‘인천 대순환선’(인천지하철 3호선) 가운데 29.4㎞ 길이 18개 역으로 구성된 ‘인천남부순환선’을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인천남부순환선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줄 것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상태로, 국토부로부터 ‘적정성 검토의견에 대한 조치계획’을 보완해 9월중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 대순환선은 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서울 중심 철도망을 단순 연장하거나 일부 경제자유구역만을 위한 노선에서 벗어나 구도심과 신도심이 서로 어우러지고 산업 및 경제가 인천에 집중되게 함으로써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대순환선 건설예산은 총 4조8천979억원으로 대규모 비용부담이 우려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대상노선의 비용대비편익비율(B/C)이 0.29이며,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분석 등 3가지 요소를 평가하는 ‘종합평가’(AHP)가 0.324을 나타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기가 어려워 사실상 시행하기 어렵다. 국토부의 승인 기준은 B/C가 0.7 이상이거나 AHP가 0.5 이상이다.

따라서 시는 4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서창2지구와 논현지구, 도림지구, 송도국제도시 등이 위치해 경제성이 우수한 1구간과 송도국제도시, 용현·학익구역 등 2구간 일부에다가 인하대, 주안시민공원을 연결한 ‘인천남부순환선’을 우선 건설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남부순환선을 건설하게 되면 인천의 도시공간구조 개편 등이 이뤄져 주변여건의 변화가 생기면서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B/C나 AHP가 올라가 4개 구간 모두를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한국교통연구원 등의 전문연구기관과 관련분야 연구진 및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며 국토부가 요구하고 있는 ‘적정성 검토의견에 대한 조치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30년 이내에 인천남부순환선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태로, 늦어질 경우 2035년까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재정 운영을 막기 위해 도시별로 2개 노선 이상의 동시병행건설을 지양하고, 단계별 건설 추진을 원칙으로 하는 ‘도시철도의 건설과 지원에 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건설과 두번째 계획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건설이 진행되면 인천남부순환선을 건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m.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387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