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5
7월 국제공모…기반시설비 부담 덜어 사업 `급물살`
한국에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워터월드'(캐리비안의 해적을 재현한 전 세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인기 공연)를 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풀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를 추진하다가 무산됐던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USKR·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사업이 3년 만에 재추진되고 있어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15일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송산 그린시티 국제 테마파크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테마파크 프로젝트는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땅에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를 2018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투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수자원공사는 다음달 초까지 USKR 사업성과 관련한 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 국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땅값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입찰 방식 대신 사업자의 추진의지를 종합 평가하는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7월 공모해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입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국제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입찰 방식에서 공모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모 시 사업용지 면적과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업자가 사업성격에 맞게 용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원형지 공급까지 허용했다. 사업자에게 기반시설비 부담을 덜어주는 개발방식을 허용하도록 법이 개정된 만큼 사업 추진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마이클 실버 유니버셜파크 앤드 리조트 사장과 만나 USKR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송산 국제 테마파크 사업추진 계획을 종합 평가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도입 등도 검토 중이다. 산입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조5000억원의 투자효과와 직접 고용 1만1000명을 포함해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던 USKR 사업은 당초 롯데자산개발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 회사로 구성된 USKR PFV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5040억원에 사업용지를 사기로 땅 소유주인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업성 등을 이유로 지지부진하다 USKR PFV가 계약금을 내지 못하면서 2013년 9월 계약이 취소돼 시행자 지위를 잃었던 전력이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466958
'^^화성지역 > 유니버셜스튜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자원공사,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추진 (0) | 2015.09.06 |
---|---|
K-water, 필리핀 산미구엘과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 (0) | 2015.05.31 |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본격화 (0) | 2015.05.04 |
미국 컴캐스트, 베이징에 유니버설 스튜디오 설립 (0) | 2014.11.16 |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이상 無' (0) | 201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