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협의·주민공청회…내년 상반기 노선 선정·운영계획 수립
3기 신도시 하남 교산과 서울 송파를 잇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이 오는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타 통과로 시동을 걸면서 최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송파 하남선 광역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 계획수립 사업자로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동명기술공단은 용역비 21억 원으로 동부엔지니어링·이산·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노선에 대한 경제성 및 재무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기본 및 실시설계수립에 도움을 준다는 것.
또, 향후 15개월간 철도가 지나가는 도시교통권역의 특성을 분석하고 교통수요를 예측한다. 또한 기점부와 종점부 정거장 위치라든지 차령기지 등 개략적 노선망도 계획도 수립한다. 환승계획을 포함한 다른 교통수단의 연계성도 검토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안) 마련 후 2024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 관할 시, 전문가, 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주민과 이용자 중심의 최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 5·8호선, GTX와의 연계가 가능해 교산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서울 잠실과의 거리를 20여 분 안으로 단축하는 등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20년 5월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되면서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도의 적기 개통이 필요하다”며 “중앙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기본계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3호선 하남 연장은 지난 2018년 12월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돼 지난해 5월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지난 2020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 고시됐으며, 총 1조5,401억 원이 투자돼 3호선 오금역과 하남시청을 12.0km로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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