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공룡알 화석지가 ~

2013.04.04      中도 "화성 국립자연사박물관 최적입지"
펑광자오 쯔궁박물관 관장 이곳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 보존상태 좋고 존재 놀랄일물리·화학적 안전조치급해

 

 

세계 3대 공룡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쯔궁 공룡박물관'의 펑광자오 관장은 3일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가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의 최적 요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밝혔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협력차 화성시를 방문한 펑광자오 박물관 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성시에서 발견된 공룡알 화석의 보존상태가 뛰어나고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놀라운 일"이라고 경외감을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입지적·환경적 조건은 쯔궁 공룡박물관보다 화성시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성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는 최대 강점은 서울·인천공항 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다·갯벌 등 주변 자연경관과 공룡알 화석이라는 실질적인 유물이 존재하는 것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상태와 같은 공룡알 화석의 보존을 위해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펑광자오 관장은 "쯔궁 박물관과 같은 형태로 공룡알 화석이 있는 자리에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해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룡알 화석지 주변을 발굴하면 공룡 유기체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존과 발굴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화성시와 쯔궁 공룡박물관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및 박물관 운영 등의 협력을 위해 지난 1일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