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05일
경의선 철도·도로 복원되면 서울·평양 거쳐 대륙으로
안보로 소외된 접경지 발전 기회…경원선 복원도 '관심'
남북 간 경제교류 핵심 통로인 경의선 철도와 도로망 복원 구상으로 경기북부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을 목전에 둬 안보 때문에 개발에서 소외됐던 경기북부가 오히려 지리적인 이점으로 많은 혜택을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경의선을 비롯해 역시 단절된 경원선 철도까지 복원되면 접경지인 경기북부는 대규모 물류기지 건설 등으로 한반도 경제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경의선은 서울과 평양 등 남북의 수도를 지나 중국 대륙으로 뻗어있다.
◇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경의선 철도는 서울 용산에서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499㎞를 연결한다.
1905년 일본제국인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건설했다. 이후 일부 선형 개량 과정에서 486㎞로 줄었다. 불행히도 경의선 철도는 분단으로 남한지역 문산역∼장단역 12㎞와 북한지역 장단역∼봉동역 8㎞가 끊겨 1951년 6월 12일 운행이 중단됐다. 1992년 2월 발효한 남북기본합의서에 철도 연결이 등장했으나 진전은 없었다. 2000년 6·15 정상회담은 경의선 철도 연결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반세기 넘게 멈췄던 철마가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우선 개성공단 물류 운반용 화물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각자 끊어진 철도를 복원했고 2007년 5월 17일 반세기 넘게 멈췄던 열차가 동족상잔의 비극이 서린 군사분계선(MDL)을 드디어 넘었다. 그러나 1년 조금 넘게 희망을 싣고 달리던 경의선 열차는 2008년 북한의 12·1 조치로 다시 멈춰 섰다.
◇ 경의선 철도, 기반 갖춰 당장 운행 가능
남북은 지난 4월 정상회담 때 경의선 철도 복원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1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는 복원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미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을 약속하면서 물자 수송 등을 위해 경의선 철도 복원이 속도를 낼 가능성도 커졌다. 경의선 철도는 서울, 개성, 평양 등을 연결하면서 한반도 서쪽에 뻗어있는 대동맥이다. 6·15 정상회담 때와 달리 철도망이 갖춰져 마음만 먹으면 당장에라도 운행할 수 있다. 더욱이 간선도로인 자유로를 비롯해 현재 건설 중인 서울∼문산 고속도로와도 연결돼 경기북부는 한반도 물류·교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의선 철도 복원이 대륙으로 향하는 철길을 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유럽과 연결된 중국의 대륙 횡단 철도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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