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지역현안2’ 공공분양 전환 추진

2015년 04월 24일

 

 

공동 임대주택용지 재공고
공급과잉 우려 타당성 낮아
응찰 없을시 6개월뒤 변경

 

하남시 지역현안2지구내 공공 임대주택 용지가 공공분양단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도시공사는 ‘지역현안 2지구’내 공동 임대주택용지인 A-1블록 1차 매각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재공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1블록은 전국 최초로 1필지(4만2천175㎡, 1천251세대)에 5년·10년 공공임대와 분납임대, 장기임대 등 4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입찰 대상도 주택법에서 정한 국가·지방자치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기업으로 한정돼 있어 재입찰 공고에서도 사업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재입찰에서도 응찰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는 행정절차에 따라 6개월 뒤 100% 공공분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필지에는 1~2개 타입으로 구성돼 왔다”며 “그러나 1필지에 4개 타입으로 구성된 것은 전국 최초로 분양 이후 유지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입찰 대상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미사강변도시, 감일보금자리주택사업지 등 임대비율이 28%에 육박하고 있어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낮고, 공급과잉도 우려돼 재입찰에서도 응찰자가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는 공공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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