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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당진이야기

평택 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급물살'

by SL. 2020. 7. 13.

SPC 설립으로 2년 난항 끝내고 내달 실시설계 승인신청서 제출…

2천804억 투입 2024년까지 진행

당초 계획보다 2년여간 늦춰졌던 ‘평택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인 ㈜경기평택글로벌이 지난 3월 설립되면서다.

SPC측은 다음달 해양수산부에 ‘평택 당진항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2일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배후단지 2-1 단계 조성은 평택시 포승읍 113만4천㎡ 규모에 항만 관련 시설을 집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천804억 원이다. 공사는 올해 말부터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된다. SPC 측은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3천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배후단지 조성 사업은 출자에 참여한 민간 기업들이 SPC 설립을 연기하면서 2년 가까이 늦춰졌다. SPC 출자에 참여한 곳은 GS글로벌(45%)과 GS건설(30%), WWL(10%), 신화로직스(5%), 원광건설(5%), 경기평택항만공사(5%) 등이다. 출자 지분의 95%가 민간 기업인 셈이다. 이들 기업은 해수부 공모사업 ‘평택 당진항 2-1(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 계획’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경기 불황 등 수익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SPC 설립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배후단지 인근에 위치한 평택 포승지구의 분양률이 10%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민간기업들이 투자를 꺼렸던 것이다.

이번 사업은 해수부가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수부는 SPC 측 상황을 고려해 배후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해당 배후단지 내 입주 기업 코드를 ‘최첨단 제조 시설’에서 ‘물류’를 비롯한 항만 관련 산업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SPC 측에 통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피력했다.

SPC 측은 해수부의 방침을 수용하고 배후단지 조성에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SPC 측은 자칫 사업이 무산될 경우 공사 설계비로 추산한 50억 원의 예산이 매몰 비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SPC쪽에서는 매몰 비용을 50억 원 이상으로 추산했고, 이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현재는 배후단지가 빨리 조성되기만을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 항만 배후단지는 조성 시기에 따라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된다. 2단계에서도 2-1단계, 2-2단계, 2-3단계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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