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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폭등지역/성공투자사례

톱스타 부부들이 투자한 `노른자위 땅`은 어디?

by SL. 2018. 9. 8.

장동건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건물 , 고소영 청담동 건물과 합쳐 270억
비는 청담동 건물 신축 땐 360억 , 김태희 역삼동 건물은 170억 추정


배우 장동건은 2011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강진역과 이태원역 사이 꼼데가르송길 메인 초입 코너에 대지면적 330.6㎡, 연면적 1466.4㎡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빌딩을 대출 40억원을 받아서 126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꼼데가르송길은 한남동 중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에 속해서 대기업들이나 유명인들이 앞다퉈 투자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장동건은 매입 당시 주변에서 대지 가격만 봤을 때 가장 비싼 가격으로 매입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꼼데가르송길 남쪽은 바로 이면에 땅이 낮아서 대로변에 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공적장부상에는 5층이지만, 실제로는 2~3층 건물로 낮아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꼼데가르송길에 있는 가수 싸이 건물 같은 경우도 공적장부상에는 지상 6층 건물이지만, 꼼데가르송길에서 봤을 땐 2층 정도 건물로 보여서 가시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장동건 빌딩은 이면에 땅이 낮아지기 시작하는 초입 코너에 있어서 건물이 5층까지 다 보여 꼼데가르송길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빌딩은 가시성과 입지가 뛰어나 공실률이 낮고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15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동건의 아내인 배우 고소영은 2005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에 대지면적 445.2㎡ 빌딩을 매입해 2007년 연면적 1472.19㎡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신축했습니다. 이 빌딩은 연예인 빌딩 중에서도 건물 외관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3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6층까지는 신축이 가능하지만 5층까지만 신축해 전체 층고를 높였고,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에 화려한 디자인을 차용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차 한 대 지나갈 정도에 4m 좁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건축 비용과 대비해 효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소영은 연예인 이미지와 맞게 내·외관이 수려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12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두 빌딩 시세는 27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2008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이면 코너에 있는 대지면적 1024㎡의 2층 규모 빌딩을 약 168억5000만원에 사들였습니다. 이 건물은 연면적이 작아 임대수익용 건물로 매입했다기보단 도산대로 바로 이면 코너에 입지가 좋기 때문에 향후 신축을 목표로 투자한 케이스입니다.


이 빌딩은 10년 동안 별다른 개발 행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연면적 2998㎡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건물 신축을 하고 있습니다. 신축하고 난 뒤 이 빌딩의 시세는 36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지훈의 아내 배우 김태희도 2014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지면적 403.7㎡, 연면적 1942.01㎡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 빌딩을 13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빌딩은 강남역(2호선·신분당선)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어 전 층 근린생활시설이 입점돼 있고 공실률이 낮은 건물입니다.

매입 당시 인근 가격에 비해 비싸게 매입했다고 볼 수 있지만, 월 임대수익이 약 6000만원, 연수익률이 5% 넘게 발생하고 있어 매력이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도 공실률이 낮고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이 발생하는 임대수익용 빌딩이기 때문입니다.


이 빌딩의 시세는 17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지훈은 땅의 가치를 보고 투자했고, 김태희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고 투자한 케이스입니다.

두 사람의 빌딩 가치는 54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인 톱스타 부부로 꼽히는 두 커플은 모두 한남동, 청담동, 역삼동이라는 가장 노른자위 땅에 투자했습니다. 이 지역은 재력가들이 많아 환금성이 높고, 꾸준히 가격이 오르는 곳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동네 분위기를 만든다는 이야기처럼 빌딩에 투자할 때 지역 또한 절대 무시 못할 투자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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