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2
오투리조트를 인수한 부영그룹이 태백시 공유재산인 옛 KBS태백방송국을 매입(본지 4월30일자 6면)하면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최근 실시된 KBS태백방송국(부지 3만5368㎡) 매각입찰에서 예정가 127억9900만원 보다 많은 133억원에 낙찰받았다.
부영그룹은 부지 매입대금의 10%인 13억3000만원을 입금했고 30일 내 낙찰금액을 모두 납부하면 KBS태백방송국의 새주인이 된다.
앞서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에 이어 KBS태백방송국 부지를 매입해 1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분석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부영그룹의 아파트단지 조성계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대규모 개발계획에도 착수하면서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태백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관리요원의 수가 적고 연간 수익률이 높은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신설을 검토 중이다.
또 종합레저단지 구축을 위해 오투리조트 콘도 증축과 호텔 건립 등의 경제·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412실인 오투리조트 콘도 객실수를 2배 이상 확장하고 추가로 종합레포츠타운과 호텔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이 전북 덕유산리조트와 제주 부영호텔&리조트,제주 부영관광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고 인천 송도와 경남 진해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건립할 계획이어서 연계 체인망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관광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부영주택이 옛 KBS태백방송국을 매입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부영그룹이 오투리조트 경영정상화와 함께 각종 개발사업들을 추진한다면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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