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타 통과

2024년 준공…인근 일산T/V·방송영상밸리·도 산하기관 등도 들어서
이재명 지사 "혁신 산업은 콘텐츠 산업…고양이 가장 단기간에 발전할 것"
이재준 시장 "2024년엔 일대가 거대 IT·미디어·문화특구될 것"

총 사업비 5천여억 원에 달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15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킨텍스가 명실상부한 마이스(MICE)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 등은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신속·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이들은 오는 4월 ‘제3전시장 건립단’을 구성한 뒤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같은 해 9월 착공을 시작,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할 계획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4천931억 원(국 1천437억 원, 도 1천453억원, 시 1천453억 원 등)이 투입되며 제1·2전시장 측면부지에 전시면적 7만90㎡, 연면적 31만9천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 330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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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기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 전체로는 3만227명의 고용창출과 6조4천56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 지역 내에선 일자리 1만4천448명과 경제파급효과 3조845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일산테크노밸리(일산T/V)·방송영상밸리 등이 조만간 들어서고 도 산하기관 3곳도 이전하는 등 시가 아시아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관계 기관은 물론 지역에서도 향후 한국 대표 전시회를 초대형 전시회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세계 유수 대형 전시회들도 유치, 세계 20위권 내 전시장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킨텍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깝고 거대한 산업재까지 전시개최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단층·무주(無柱) 대형 국제무역전시장으로, 제3전시장 완공 시 총 17만8천㎡ 규모로 운영된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5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념하는 경축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축하말을 하고 있다. 사진=양규원기자

이 지사는 "앞으로의 혁신산업은 콘텐츠 산업될 것인데 기회의 잠재력이 가장 큰 고양시가 수도권 전체서 가장 짧은 시간에 발전할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데 나라와 수도권을 위해 희생한 경기북부, 그 중에서도 고양시에 각별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킨텍스가 완공되는 2024년에는 일산T/V·방송영상밸리·경기도 산하기관 이전, GTX 등이 함께 완료돼 일대가 유기적으로 상생하는 거대한 IT·미디어·문화특구로 변모할 것"이라며 "제3전시장 건립은 한 사회가 만들어 내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끝까지 챙겨줘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향후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숙박시설 및 주차장 등의 문제를 해결, 꼭 성공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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