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용역’ 발주…연말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총사업비가 5900억원에 달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8일 킨텍스에 따르면 최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2일 등록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3일 제안서 평가 및 가격 개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초금액 8억원의 이 용역은 제3전시장의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은 물론 건축계획 및 시설계획, 전시장 연결방안 구상, 전시장 운영 활성화 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통해 소요 사업비 및 연도별 투자계획, 연차별 공사 시행계획 등을 도출하게 된다.
또 건립공사 발주방식을 검토하고, 발주 방안별 설계공모 지침서 및 과업내용서 등 입찰서도 작성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달 말 착수할 이 용역이 완료되면 연말이나 내년 초 경기도로부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기존 제1·2전시장 측면 부지(3A부지 22만3345㎡, 3B부지 7만5591㎡)에 전시면적 7만90㎡, 전체 면적 31만9730㎡ 규모의 전시장과 비즈니스호텔(330실)을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가 59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05년 4월 준공된 제1전시장과 2012년 1월 완공된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모두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집행돼 제1전시장은 삼성물산 컨소시엄, 제2전시장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세운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제3전시장 건립사업도 턴키 방식으로 집행될 지, 아니면 최근 건축분야 기술형입찰에 주로 적용되는 기본설계 또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축계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수익성은 높지 않으나 향후 기술형입찰로 집행될 건립사업에 대비해 정보 수집 차원에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수익성이 낮아 기본계획을 참고해 향후 기술형입찰로 직행하려는 건축사사무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킨텍스의 전체 전시면적은 17만8000㎡에 달해 국제경쟁력을 갖춰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킨텍스는 또 전시장 주변에 호텔과 문화시설, 경기도 첨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제3전시장 건립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3만227명의 고용 창출과 6조456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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