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춘시 의암호 일대'가족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

강원도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가 내년 하반기에는 어린이 중심 가족체류형 관관명소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의암호 일원을 어린이 놀이, 관람, 체험, 교육이 집적된 가족관광벨트로 연결한다는 구상에 따라 서면 현암리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달 중 착공한다.

　토이스튜디오는 어린이 장난감(토이) 테마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서 놀이 중심인 레고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체험, 교육 시설로 운영될 전망이다.
　국비 등 27억 원을 들여 기존 로봇체험관내부와 야외에 조성하며 이달 착수, 내년 5월 개관 예정으로 주 시설은 체험교육장, 대형 토이샵, 교육, 전시 공간, 어린이 도서관, 국내 유일의 전문 드론(무인 비행체) 체험장, 거대한 입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슈퍼와이드 비전관,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뮤직 융복합관 등이며 건물 옥상에는 캐릭터정원,전망대, 야외에는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어린이글램핑장은 인근 파크 골프장 옆에 조성될 예정인데 국비 등 15억 원을 들여 이달 말 착공,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면적은 의암호와 삼악산이 한 눈에 보이는 수변부지 1만 7000㎡ 규모이며 캠핑 장비를 갖춘 글램핑장, 오토캠핑장, 체험 편의시설을 갖춘다.

　두 시설이 조성되면 서면 현암리 일대는 기존 애니메이션박물관, 애니메이션 영화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체험관, 자전거체험장, 파크골프장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 관광단지가 된다.

　시는 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 방문으로 인근 ‘박사마을’뿐 아니라 수변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헬로키티아일랜드’ 조성 사업 투자협약(MOU)식을 갖는다.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세계적인 캐릭터인 ‘헬로키티’를 활용한 또 하나의 어린이 테마파크로서 민간 자본이 300억 원을 투자, 내년 착공, 2018년 개장할 계획이다.
　
춘천/ 이승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