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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공동주택 - 트라움하우스

by SL. 2013. 6. 18.

8년 연속 최고가 공동주택 '트라움하우스'는?

 

 

트라움하우스 5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공동주택가격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트라움하우스 5차는 54억4000만원으로 8년 연속 공시가격 최상위 주택의 영예를 안았다.

‘주택가격공시제도’를 도입한 시점은 2005년. 이듬해인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공동주택가격 중 연립주택의 가격을 처음으로 공시한 뒤 트라움하우스 5차는 줄곧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조사됐다.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올라 지난해에는 52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올해 조사에서는 2억1000만원이 더 올라 54억원을 넘어섰다.

▲트라움하우스 연도별 가격 변화/국토교통부 자료 취합

 

이 공동주택은 2003년 1월 입주했으며 3개동 18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핵전쟁에 대비해 200명이 2개월을 버틸 수 있는 방공호와 리히터 규모 7의 지진강도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설계로 유명하다.

지하에서 1층까지 고무·납·강철로 만든 적층고무를 이용해 지면의 진동이 상층부까지 전달되지 않는 면진층 공법이 적용됐다. 방공호도 최고 두께 80cm에 이르러 스위스 안전규정에 적합한 대피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각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전용 로비가 갖춰졌고 6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넓고 둥근 수입욕조가 여러 개가 있으며 최고급 자제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내부를 장식했다.

해당 면적은 564㎡(171평)에서 760㎡(230평)까지 18가구로 이 중 594㎡(180평)의 경우 방이 8개에 4개의 화장실이 있다. 다른 주택에서 볼 수 없는 또 하나의 특징은 1.5층에 위치한 ‘비밀 방(secret room)’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