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국토청-道·춘천시와 협의 마쳐…이달 중 확정 발표
춘천시안·가평군안 절충…남이섬 북쪽·자라섬 인근 지나
기존 경춘국도와 노선 유사 기대효과 못 미칠 가능성도
제2경춘국도 노선 확정 및 발표(본보 지난 8일자 1면 보도)가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노선은 기존 춘천시 안보다 북쪽, 가평군 안보다 남쪽의 신규 노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수도권과 춘천시를 최단거리·시간으로 관통한다는 제2경춘국도의 취지에 비교적 만족한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경춘국도와 노선이 유사해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원도와 춘천시, 정치권 등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2경춘국도 신규 노선안을 마련해 강원도, 춘천시와의 협의를 마쳤다. 해당 노선은 최문순 지사와 이재수 시장의 검토까지 완료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최종 노선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노선안은 가평군 최남단 산악지형을 최단거리로 가로지르는 춘천시 안보다는 북쪽으로 남이섬 북쪽, 자라섬 인근을 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평군청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는 가평군 안과 춘천시 안의 절충안으로 볼 수 있다.
이 노선의 경우 강원도와 춘천시가 최우선 과제로 내건 최단거리·시간 연결은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다. 또 춘천시 안의 경우 산악지형으로 시설물 비중이 높아 사업비가 많이 든다는 점도 고려됐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토부의 최종 노선에 큰 이견은 없는 상황이며 강원도는 13일 원주국토청을 방문, 노선을 최종 점검했다.
다만 가평군과의 협의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기존 경춘국도 노선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차량 분산이 아닌 특정 노선으로 쏠림이 발생할 경우 애초 기대 효과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달 중 제2경춘국도 노선이 확정 발표되면 측량 등 공사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다.
기본설계용역은 내년 6월까지이며 하반기부터는 실시설계에 돌입,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는 지난해 정부가 국가균형 프로젝트라는 명분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일괄 면제한 전국의 SOC사업 중 유일한 강원도 사업이다.
http://www.kwnews.co.kr/nview.asp?s=101&aid=2201013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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