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도 개발 탄력받나
ㆍ영국기업 10억달러 투자키로
24.4㎦(738만평)로 서울 여의도 8배 크기의 세계 최대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 용유·무의도에 거액의 외자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째 외자 유치가 안돼 좌초 위기에 놓였던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영국 부동산개발기업인 SDC그룹이 10억달러(약 1조1700억원)의 재무적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인천시, 인천경제청, 용유·무의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에잇시티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SDC그룹은 중동과 중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대형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DC그룹은 이번 10억달러 투자에 이어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에 따라 토지 보상과 기타 개발비 조달은 물론 다른 재무적 투자자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용유·무의 개발은 육지부 24.4㎦를 비롯한 총면적 79.9㎦에 카지노, 특급호텔,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계획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토지 보상비만 6조원에 달하는 등 개발비만 10조원이 넘는다. 그러나 용유·무의 개발은 10년 넘게 답보 상태였다. 1999년 미국의 CWKA사가 6조2000억원을 투자해 개발을 추진하려다 물거품이 됐고, 2007년엔 세계적 호텔그룹인 독일 켐핀스키의 K-컨소시엄이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장밋빛 개발만 무성했다.
이 때문에 개발 예정지로 묶여 2008년부터 건축 행위도 하지 못해 일부 지역주민들은 개발 해제와 공영개발 등을 요구해오던 터였다.
이런 상황에서 (주)에잇시티와 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개발지역을 24.4㎦에서 30㎦(900만평)로 확대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다음달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에잇시티 관계자는 “그동안 우려가 많았지만 주민과의 약속대로 연말까지 토지 보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5일 SDC 투자 협약식에는 켐핀스키 호텔 레토 위트버 회장이 참석한다”며 “중동 카타르 알파단그룹과의 투자 유치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 유치 계획만 많았을 뿐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던 용유·무의 개발이 오는 9월 말까지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일괄 개발이 아닌 단계적 개발이나 개발 규모를 축소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
무의도해수욕장
용유도낙조
토지투자 문의 : 010-298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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