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진두항에 새 등대 설치..8월 준공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최근 방파제가 설치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선박 안전을 위한 등대도 들어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 달 중순 진두항 등대 설치 공사를 시작해 8월 준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등대 설치 비용으로 해양수산부 예산 1억원이 투입된다.

등대는 높이 9.7m, 폭 1.5m로 20㎞까지 불빛을 비춰 야간이나 악천후 때 어민들이 안전하게 선박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 100여 척을 보유한 진두항 어민들은 그동안 등대가 없어 조업 시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에는 진두항에 방파제가 설치됐다.

장옥수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어항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을 확충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막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