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2
기업도시로 개발중인 마곡지구. 정작 전용오피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 "2015년 아파트·오피스텔 투자자 사라지고, 2015년 '오피스·상가'에 집중될 것"
한국은행은 지난 11일 2.00%까지 떨어진 기준금리를2개월 연속 동결시킨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금융권 전문가들은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등과 맞닿아 있어 향후에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가 예상되며 금융권 저축을 통한 재테크 수익은 점점 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시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로 눈을 돌리는 재테크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 정부 역시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부동산 부양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향후 부동산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돼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험 없는 부동산 투자자들이 소위"어느 지역이 좋다더라"와 같은 '수박겉핥기' 식의 정보만 가지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9.1 부동산대책 이후 전국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며 부동산 호황을 방불케 하고 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입지, 주변환경, 키 테넌트, 부동산의 경쟁력 등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아 손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부동산정보 업체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공급 역시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요즘처럼 분양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희소가치'다. 부동산의 희소가치는 설계, 컨셉,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등 대기업 입주에 섹션 오피스 호황…웃돈 거래 '걱정'
실제로 스트리트몰 설계의 송파 와이즈 더 ?, 위례 아이파크 애비뉴, 전체 가구를 복층으로 구성한 태릉입구역의 67디벨리움 등은 설계의 희소성을 앞세워 완판에 성공한바 있다.
또한, 전용오피스 공급이 부족한 마곡지구는 공간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퀸즈파크나인의 섹션오피스 역시 희소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띠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단지, 기존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3-4년 전에는 아파트, 오피스텔의 투자 수요가 많았다면 지금은 상가, 오피스에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입주가 확정된 마곡은 협력업체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마곡지구에는 현재 오피스 물량이 적어 기존 오피스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프리미엄까지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R & D 클러스터 입주가 시작돼 오피스 품귀현상이 일어나 자칫 말도 안되는 웃돈 거래까지 이뤄질 수 있어 걱정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자포인트 >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년 새 아파트 분양 27만여가구 쏟아진다 (0) | 2014.12.21 |
---|---|
당신은 한국의 미래가 두렵지 않습니까 (0) | 2014.12.15 |
전국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 1억원 돌파…역대 최고 (0) | 2014.12.06 |
"내년 전국 집값·전셋값 올해보다 더 오른다" (0) | 2014.12.04 |
은행 평균이자 사상 첫 1%대로 '추락' (0) | 2014.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