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 2017년 착공

2015-04-02

 

 

 

 

ㆍ정자~광교 내년 2월 개통

수원시는 신분당선(강남~정자·18.4㎞) 연장선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11.14㎞)이 2017년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1단계인 정자~광교 구간(12.8㎞)은 내년 2월 개통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2단계 구간은 오는 7~8월 검토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후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반영,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광교~호매실 구간 건설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했다. 그러나 철도요금 계산에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가 아닌 독립요금제를 적용하는 바람에 경제성 분석 B/C(편익 대 비용) 값이 0.57에 그쳐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지난 1월 KDI에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해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시는 환승요금제를 적용하면 강남~호매실 구간 요금이 2000원대 중반으로 책정돼, 독립요금제 적용 때의 5000원보다 월등히 낮아져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수원 주민들의 철도교통 편의를 위해 연장선 2단계 구간에 구운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2단계 구간은 광교~월드컵경기장~화서역(경부선)~호매실로 연결되는데 화서역과 호매실 사이에 구운역을 설치하자는 안이다. 구운사거리 주변은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대형마트, 상업지구가 있어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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