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미래가 바뀝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2016.8.25

 

우리 시흥시는 2016년 8월 22일 서울대학교와‘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유난한 무더위를 식혀주는 단비 같은 소식에 우리 시흥시민 모두가 기뻐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지난 7년 동안 우리시의 가장 중요하고, 때로는 무겁기까지 한 문제였습니다.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시민여러분께 보고에 앞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우리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지역특성화사업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의 공식적인 파트너로서 법적 효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흥캠퍼스 건립이 도덕적 의무 관계를 넘어 법적 책임의 단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시는 시흥캠퍼스와 관련해 서울대와 2009년, 2010년 두 차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1년 12월에는 시흥캠퍼스 조성에 관한 기본협약을 완료했습니다. 이후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쳐 부속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13년에는 지역특성화사업자로 ㈜한라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 22일 실시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실시협약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캠퍼스로 조성하며, 기숙과 교육을 병행하는 전인교육형 캠퍼스로 조성하겠다는 기본 원칙이 담겨있습니다. 우리시는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교육, 문화, 의료, 관학협력 등 모든 분야의 협력적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시흥캠퍼스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조성됩니다.

공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초중고 단위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시흥시의 의료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맺은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 시험수조 연구센터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9월 인허가 및 11월 착공을 통해, 오는 2018년 개원할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우리시는 시흥캠퍼스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갈 채비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지난 7년의 시간이 말해 주듯,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질타와 의심의 눈초리가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업과 계획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의논하고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시민협의회를 만들고 서울대와의 공동협의체도 구성·운영할 것입니다. 우리시의 발전과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관련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는 감사드릴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인내와 끈기로 시민여러분들께서 기다려주셨습니다. 시의회를 비롯해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서울대 관계자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시흥시는 강합니다.

우리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면 시흥의 미래가 바뀝니다.

이제 곧 우리는 배곧에서 시작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우리 시흥캠퍼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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