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6일
10~40대 전체 60% 차지 '젊은 도시'… 인근 부천·안양·광명과 생활권 공유
배곧신도시 중심 안정적 주거밀집 형성… 73개업종 대다수 성장성지수 80점 이상
시흥스마트허브를 주축으로 경기도내 제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 있는 시흥시는 도내 31개 시군 중 10위권 내에 드는 젊은 도시다.
지난해 말 기준 41만여명의 인구 가운데 10대~40대 비율이 전체의 60.6%를 보이며 균등하게 삼분하고 있어서다. 시흥시의 경우 과거 행정구역의 대거 이탈, 독립으로 지역 내 구심점과 대표상권이 존재하긴 하나 영향력이 미미하다. 과거 시흥군 당시 있었던 일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생활권이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천, 안양, 안산, 광명, 군포 등으로 관할구역이 편입 혹은 독립해 이들 지역과 생활권을 긴밀하게 공유중이다. 실제 시흥의 경우 중심상권이 수요를 끌어모으기보다는 신천·은행·대야동 등 북부지역은 부천으로, 정왕·군자·월곶동 등 남부지역은 안산으로, 과림·목감동 등 동부지역은 광명·안양으로 분산·유출되는 모양새다.
정왕동 시화로데오
하지만 현재는 배곧신도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거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고, 장현지구의 개발도 예정돼 있어 상권 역시 재도약을 꾀하는 중이다. 시흥시 내 73개 업종은 대다수가 성장성 면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의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으며 꽤 많은 업종이 안정성 면에서도 70점 이상의 지수를 보이고 있다. 다만, 판매업의 경우 외식업, 서비스업과 달리 2개 이상의 지표에서 70점 이상인 업종이 2~3개 업종에 불과해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시흥시 상권의 경우 유동인구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가 오전 7시~오후 9시 사이로 이 구간에는 12~15%의 유동률을 보이고 있다. 야간인 오후 9시~오전 6시 사이에는 6% 이하로 미진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을 제외, 평일과 주말 모두 14% 안팎의 균일한 유동인구비율을 보이고 있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한식이 점포비율 28%, 매출비율 38.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호프·주점이 점포비율(10.4%)과 매출비율(7%)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돼지·소고기구이, 치킨 등 다른 업종들 역시 2% 안팎의 근소한 차이로 점포 및 매출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특별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는 않은 모양새다. 소매업의 경우 의류판매가 19.72%로 점포비율에서 1위를, 편의점(11.31%)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매출비율은 슈퍼마켓이 30.1%로 1위를, 그 뒤를 의류판매(21.4%)가 이었다. 편의점(13%)은 3위를 차지했다. 이외 업종은 점포비율과 상관없이 5%대 이하의 점포비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미용실이 16.68%, 인테리어가 14.19%로 점포비율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자동차서비스(7.89%), 자동차공업사(6.79%) 등 자동차관련 서비스업종이 이었다. 매출비율 역시 미용실이 5%로 하위권인 것 외에는 인테리어(12%), 자동차서비스(10.1%) 등 비례하게 나타났으며 점포비율 1~5%대인 의료분야와 교육분야가 6% 안팎의 점유율로 강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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