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6
빠찡꼬 황제가 이끄는 ‘세계韓商’, 영종도 매립지 개발사업 맡을듯
재일 한창우 회장 우선협상자 지정 유력
“2018년까지 1조1180억원 투자… 한국계 기업인 사업거점 만들것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한국계 기업인들의 사업 거점을 인천 영종도에 짓는 ‘한상(韓商) 비즈니스센터’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첫 민간 항만재개발 사업인 인천 영종도 매립지 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창우 마루한 회장(82·사진)이 이끄는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단독 지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드림아일랜드가 지난해 9월 이 지역에 한상 비즈니스센터와 스포츠시설, 호텔, 물류단지 등을 만들겠다는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다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할지를 묻는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했으나 참여 의향을 밝힌 기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초 제안자인 드림아일랜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정부와 협상에 나서게 된다.
드림아일랜드는 일본에서 ‘빠찡꼬 황제’로 유명한 한 회장 등 일본 내 한상들이 104억 원을 공동 출자해 만든 기업이다. 한 회장의 지분은 62% 수준. 그가 처음으로 하는 한국 내 대규모 투자라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드림아일랜드가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한상들은 여의도 면적(290만 m²)과 비슷한 영종도 매립지(316만 m²) 땅에 2018년까지 1조1180억 원을 투자한다. 쇼핑몰과 워터파크, 골프장 등 위락시설도 들어서지만 가장 중요한 시설은 ‘한상을 위한 비즈니스 공간’이다.
세계한상대회를 열 수 있는 한상 비즈니스센터 외에 전 세계 한상들이 ‘영빈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텔, 외국에 본사가 있는 한국계 기업을 위한 기업전시관과 상설판매장 등 한상 관련 시설을 이곳에 모을 계획이다. 드림아일랜드 관계자는 “한상 기업들이 해외에서는 유명 기업이지만 정작 한국 내에서는 어떤 기업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업전시관과 상설판매장을 통해 모국 내 인지도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당국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타당성 검토 결과 투자비 조달 방식 등 일부 조항을 제외하면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른 시일 내에 드림아일랜드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드림아일랜드는 토지이용계획과 건립 시설,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논의한다.
당초 드림아일랜드 설립 계획은 2016년까지 기반공사를 완료한 다음 2018년까지 시설물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 측은 “제3자 공모 기간이 예상보다 다소 길어져 사업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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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개발 우선협상자에 '세계한상' 유력
인천 영종도 매립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까지 영종도 매립지(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원)의 제3자 제안공모를 접수받았지만, 최초 사업제안자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외에 참여업체가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개발사업에 뛰어들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게 해수부측 설명이다.
영종도 매립지(316만㎥)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1.1배에 달하는 부지로,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종합 관광·레저단지 개발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앞으로 해수부는 항만재개발 관련법의 규정에 따라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협상의 주요내용은 토지이용계획, 도입시설, 사업시행방법, 총사업비 산정방법, 교통계획, 매각 및 임대부지의 제공방안, 재원조달방안 등이다. 협상체결 후에는 협상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안)을 마련, 관계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청회,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종도 항만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경제적 파급 및 고용유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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