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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온다

by SL. 2018. 7. 6.

2018년 07월 06


5G시대 대비 구미사업장 이전 확정… 연내 근무장소 마련


경북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5G(차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본격 대비하고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를 수원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미에 있던 네트워크 사업부를 수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최근 이 부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 관련 설명회까지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네트워크 사업부 임직원 400여 명 중 일부가 수원으로 이전하고, 남은 인력은 구미사업장에 남아 수원 이전에 대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 결정은 네트워크 사업부가 연구개발(수원)과 생산(구미)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미1사업장에서 기지국 등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네트워크 장비를, 구미2사업장에선 스마트폰을 각각 생산하고 있다. 구미1사업장 내 네트워크 사업부의 임직원 수는 400여 명, 협력업체는 수십 곳에 달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1차 협력업체가 3개사에 불과하고, 이들 업체가 매출액의 5% 이하 범위 내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하청받아 구미지역 경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기업과 경쟁하려면 구미의 제조 기능 일부를, R&D(연구개발) 기능을 가진 수원으로 이전하게 됐다”며 “올 연말 안으로 네트워크 사업부 임직원이 근무할 장소를 마련하고, 이후에 일부 직원들이 이전할 예정이다. 구미 협력업체는 임가공 수주기업이고 대부분 다른 원청업체 사업을 하고 있어 수원으로 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없어 구미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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