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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평택이야기

불황을 잊은 서평택 개발,

by SL. 2019. 11. 7.

최근 국내 경기가 좋지 않다. 미중 무역전쟁, 수출부진,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 국내외 경제 상황에 호재 보다 악재가 더 많다. 이에 기업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해외기업의 국내 투자도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신규 투자는 고사하고 기존 기업들의 사업축소, 공장폐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실제 국내 제조업을 이끌던 울산, 창원, 군산, 거제 등의 대표적 지방 산업도시들이 기업들의 긴축 경영으로 다수의 공장이 문을 닫고 이전함에 따라 지역 경제가 초토화 되었다. 이러한 이슈는 해당 지역들의 부동산 시장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주택 공실이 늘어나고, 얇아진 지갑 사정에 소비가 줄어 지역 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이어 상가 또한 텅텅 비어 있는 상황이다. 해당지역의 주택, 상가, 토지 등 주요 부동산 가격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처럼 일자리 문제는 해당 지역의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경제를 좌우하는 절대적인 요소이며, 부동산 시장의 등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된지 오래이다. 앞서 언급한 지방 산업도시들과 달리 최근 수도권 평택, 화성, 용인 지역의 경제는 활성화 되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 LG, SK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대규모 공장이 가동되거나 개발 계획이 발표된 지역들이다.

 

최근 이들 지역 중 수도권 최대 첨단 산업단지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띄고 있다. 한때 고기잡이, 꽃게잡이가 지역 대표 산업이었던 평택이 현재는 삼성전자가 133조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국내 최대의 시스템반도체 생산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평택과 화성을 도내 첨단 자동차 자율주행 핵심 클러스터로 계획을 잡고 있는 등 평택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그간 평택의 개발을 주도했던 동평택 지역의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평택의 개발 사업은 서평택에서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이제 부동산 개발이나 투자에 계획이 있는 투자자자들은 서평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평택 신항만을 중심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평택호관광단지, 현덕지구, 화양지구 등이 서평택의 개발을 이끌고 있어 서평택의 발전이 가속화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서평택 개발의 중심은 경기도 유일의 항만인 평택항이다. 2018년 기준 교역량 4위, 국내 자동차물동량 1위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제2공단 등에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평택항 2종항만배후단지, 화양지구, 현덕지구,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향후 2~3년 내 서평택 지역의 신규 유입 인구는 10만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평택시에서도 다가오는 서평택 시대를 위해 각종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택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 확장, 제2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38번 국도 및 다수 지방도 확포장을 진행 중에 있다. 늘어나는 서평택 행정을 위해 화양지구 내 행정타운(서구청) 이전을 확정했다. 또한 평택시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하는 황해경제자유규역 내 국내외 기업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이를 위한 세제혜택 및 각종 인센티브 등을 시의회에서 논의 중에 있다.

 

이처럼 지자체의 노력과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다수 개발 사업이 순항하자 기업과 개인의 투자가 서평택으로 몰리고 있다. 은행PB센터 담당자는 “최근 원금 손실이 최대 98% 이상 발생한 1금융권 DLS, ELS 사태 이후 안전 자산인 금이나 수도권 부동산에 투자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중에서도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및 각종 제약이 덜한 토지에 투자를 문의 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라고 설명했다.

 

서평택 지역 중 외지인들의 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은 안중읍, 포승읍, 현덕면 등지의 개발이 가능한 토지들이다. 해당 지역들은 서평택 1도심 1부도심 중 교통, 주거, 상업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지역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 내 또는 주변에 위치한 포승국가 산업단지, 서해안복선전철 안중역, 송담지구, 화양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읍 일원 4개(도곡, 원정, 쌍용, 내기) 지구단위 예정지구 등이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서평택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동평택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서평택 구도심으로부터 시작된 개발 압력이 송담지구, 화양지구를 거쳐 최근 포승읍 일원 4개(도곡, 원정, 쌍용, 내기) 지구단위 예정지구까지 미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포승읍 지역 내 개발이 가능한 토지 매물은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외지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들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격 흐름을 주시하며, 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는 추세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요충지이자 서해안의 해양관문이 되고 있는 산업도시 평택 부동의 가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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