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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이야기

동서고속철 양구역사 후보지 국유림사업소 인근 선정

by SL. 2017. 7. 21.

2017.7.21

 


 

역세권 개발 유리·도시확장성 높아


양구군이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 최적지로 학조리에서 대월리로 이어지는 국유림사업소 인근 지역을 정했다.양구군은 전문가 자문단회의 등을 거쳐 국유림사업소 인근지역을 양구역사 후보부지로 선정하고 도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구군은 또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때 나온 하리지역에서북쪽으로 300~400m 떨어진 지역과 송청리 지역 등 2곳을 후보군으로 함께 결정했다.


고순길 기획감사실장은 “학조리에서 대월리로 이어지는 노선이 도시확장성과 경제성 면에서 우수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에 따른 주민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양구역사 어떻게 결정됐나
학조리∼대월리 노선 선정
송청 비행장 이전 부담 제외
기존 시가지 접근성은 단점


양구군이 장고 끝에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지역 노선을 학조리에서 대월리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정한 것은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 발전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노선은 국토부의 예타안인 하리 지역에 비해 역세권 개발에 유리하고 도시확장성도 크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기존 시가지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고순길 기획감사실장은 “역사가 들어설 위치는 직선거리로 1㎞이상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학조리와 대월리로 이어지는 지점이 역사부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노선 선정기준으로 △주민 접근성 △지역발전 가능성 △경제성 등으로 정하고 지난 1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협의하면서 노선별 역사 부지를 검토했다.

역사부지로 집중적으로 검토됐던 송청리지역은 후보 노선 가운데 시가지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역세권 개발이 용이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1300여억원에 달하는 비행장 이전 비용과 신규 비행장 조성지역의 주민 반발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양구군은 철도전문용역업체에 노선선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맡겨 이 노선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군 집행부로부터 ‘동서고속철 양구지역 노선 및 역사위치 선정 의견제시(안)’을 보고 받은 군의원들은 당초 알려진 송청지역이 아닌 남면쪽에 가까운 지역이 선정되자 크게 반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의원은 다른 의견을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경지 의장은 “조만간 임시회를 소집해 의회 차원에서 동서고속철 노선과 역사 위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