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7
신압록강대교 개통 소문 따라 신의주 원정…그러나 언제 개통될지 아무도 몰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곧 개통될 것이라는 소문에 신의주의 살림집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신의주에 거주하는 한 화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완공한 지 3년 8개월이나 지났으나 개통되지 않고 있는 신압록강대교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는 소문이 신의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에 돈 많은 평양 사람들이 투자 목적으로 신의주 살림집을 구입하기 위해 원정 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만 개통되면 신의주 살림집 가격은 크게 오르리라 예상한 투기 바람이 신의주에도 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신압록강대교가 머잖아 개통될 것이라는 소문만 파다할 뿐 정확히 언제 개통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대교의 북한쪽 끝에서 신의주까지, 신의주와 평양을 잇는 1번국도 연결도로가 건설돼야 하는데 북한쪽 공사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원래 북한 측이 북한쪽 다리 끝 연결도로 공사를 맡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으나 북한은 이마저도 중국에서 해주기를 바라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신압록강대교는 공사비 전액을 중국 측이 부담해 완공한 것이다. 그러나 완공 후에도 개통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설이 분분하다.
장성택이 추진하던 사업을 모두 접으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설, 대교 건너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실험장이 육안으로 보이는 보안문제가 불거졌다는 설도 돌고 있는 것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626090557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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