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등 6개시 거래 3,392건 .... '이천시 최대' 1년새 87%나 폭등
저렴한 각겨, 대출 등 여유로운 덕
수도권 내륙선 등 교통호재, 안성시 부동산 가격 상승률 24.2% '껑충'
경기도 외곽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도미노처럼 확산하는 흐름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 칼날을 피해가면서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의 양상을 띄고 있다. 여기에다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매수세에 기름을 부은 상황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도 비규제지역 6곳(이천·여주·포천·양평·연천·가평)의 올해 1~9월 아파트 거래량 모두 7천517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125건)보다 3천392건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량을 기록한 곳은 이천시다. 올해 1~9월 3천45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천843건)보다 무려 87%나 폭등한 것이다.
이어 여주시(1천472건), 포천시(1천362건), 양평군(638건), 연천군(301건), 가평군(292건)이 뒤를 이었다. 비규제지역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이 두 배가량 늘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 김포·파주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경기도내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남게 된 곳이다.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무주택자 기준 최대 70%까지 허용되고,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비규제지역에는 대출 등이 규제지역보다 여유롭다"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그동안 외면받고 있던 지역에 수요자가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수도권 집값 급등세에서 소외됐던 안성시의 부동산 시장도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올해 1~9월 안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4천548건으로 지난해 동월(2천805건)보다 1천743건 늘었고,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은 24.2%에 달했다.
안성 부동산시장의 분위기 변화는 각종 교통 호재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동탄신도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이 들어선다. 수도권 내륙선이 개통될 경우 GTX-A노선이 들어서는 동탄신도시와 10분 거리로 연결된다. 여기에다 평택시와 이천시 부발읍을 연결하는 평택~부발선 유치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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