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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만섬

덕적도

by SL. 2012. 6. 9.

덕적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섬.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82㎞ 떨어져 있다. 덕적군도뿐 아니라, 서해안 연안도서의 행정·교통의 중심지를 이룬다. 1486년(성종 17) 남양부에 속했다가 1885년 인천부로 되었고, 1914년에는 부천군에 속했다가 1973년 옹진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최고봉은 섬의 북서쪽에 솟은 국수봉(314m)이며, 그밖에 비조봉(292m)을 비롯한 높이 200m 내외의 산이 많다. 해안은 남쪽이 깊고, 넓은 만을 비롯하여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갑이 연이어져 드나듦이 심하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크며, 겨울에 눈이 많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겉보리·마늘·쪽파 등이 생산되며, 특산물로 표고버섯이 재배되고 밤나무가 많다. 연근해에서는 꽃게·새우·우럭 등이 잡히고, 자연산 김·굴 등이 채취된다. 취락은 곳곳의 만 안쪽에 집중 분포한다. 옛 이름은 덕물도(德勿島)였는데, 삼국통일전쟁 때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도착하자 신라의 세자 법민이 작전회의를 하기 위해 이 섬을 방문하기도 했다(660). 또한 6·25 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진기지였던 유서깊은 곳이다. 1957년에 서포리해수욕장이 개장되었으며, 1977년에는 서해안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20.87㎢, 해안선 길이 18㎞, 인구 1,612, 가구 826(2005).

 

덕적도 하루여행
 
      

-덕적도전경-

 

덕적도에 가려면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되고 1시간 10분정도면 도착하는 비교적 가까운 섬이라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만 한 거리의 섬이다.

 


덕적도는 원래 큰물섬이라는 우리말을 한자화한 것이라고 한다. 큰물이란 깊은 물이라는 의미로 수심이 깊은 바다를 뜻한다. 드디어 덕적도 가는 배에 몸을 싣고 출발시간이 되자 서서히 배가 움직인다.


인천대교 위를 차로 씽씽 달려본 적은 있으나 바다에서 바라본 대교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마침 날씨가 좋아 물결이 잔잔하여 덩달아 배까지 출렁거려 멀미할 염려는 없었지만 간혹 파도가 높아지는 기운을 배 안에서도 느낄 만큼 간간히 배가 심하게 움직이기도 했다.

 

배 안의 모든 좌석은 거의 만석이었고 등산복차림의 관광객이 많았다. ‘등산복 입은 사람들이 왜 많은 것일까?’ 라고 의아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여행 다니기에 편한 복장으로 등산복을 입은거겠지 라고 나름대로 유추 한건데 실제로 덕적도에 등산하러 가는 등산객이 많다는 걸을 덕적도에 도착해서야 알게 됐다.

 

약 한시간정도 지나니 도착방송이 나오고 배에서 내리자마자 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항구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소라와 고동을 파는 할머니. 배에서 내리는 관광객을 상대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신다.

덕적도에서 가장 먼저 가본 곳은 밧지름해수욕장. 이 해변에 가기위해서는 소나무숲을 지나가는데 소나무와 멀리 보이는 바다가 무척 인상적이다.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고운 모래사장을 걸으니 마음속 상념이 사라진다.


밧지름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의 모래가 고와 맨발로 다니기 좋으니 해수욕하기에도 적당한 장소다. 그러나, 수심이 천차만별이라 여름에 해수욕을 하게 되면 늘 주의해야할 곳이기도 하다.

 

이곳 밧지름에서 비조봉까지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있어 등산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덕적도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시야에 두고 등산을 할 수 있어 등산하는 사람들이 지루하지도 않고 바다도 보고 산도 오를 수 있어 등산객에게 인기 있는 등산코스라고 한다.


실제로 덕적도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산수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답고 운치가 있어 바다를 보면서 등산할 수 있는 매력적이라는 섬이라는 가이드 말에 동감한다.

요즘 전국의 관광지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유행인가보다. 이곳 서포리에도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어 소나무숲 사이로 산책하기에 좋다. 바다를 보면서 숲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으니 웰빙산책로라는 말답게 심신이 건강해지는 관광코스인 것 같다. 

덕적도에서 인천 가는 배를 타기 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바로 선돌바위. 대부분 덕적도바닷가에는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즐비하지만, 이곳은 유일하게 투박한 자갈밭으로 되어있다. 오래전 가본 완도의 정도리해수욕장이 연상되었고 넓적하고 투박한 자갈돌 위를 걸어 산책하는데 간혹 발이 좀 아프기도 하지만, 견딜 만 한 정도고 모래사장을 걷는 것과는 달리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다.
 

덕적도에서만 바닷가를 3군데 이상 가본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작은 섬 안의 바닷가느낌이 모두 다르다. 길따라 가는 곳마다 산과 시골마을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데, 운치가 있고 정겨워 덕적도에서  차로 이동할 때 졸았다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덕적도는 수도권에서 충분히 당일여행으로 갈 수 있어 배를 타고 바다도 보며 덕적도의 관광지를 충분히 둘러보고 다시 귀가할 수 있어 부담 없는 여행일정으로 다녀오면 좋을 것이다. 물론 1박2일 일정으로 좀 더 여유 있게 덕적도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을 더 추천하고 싶지만 말이다

 

덕적도홈피 / http://www.mydeokjeok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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