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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평택이야기

닻올린 '평택~부발 철도건설사업' … 사전타당성조사 발주

by SL. 2018. 9. 11.

3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 2년여만 17일 참가등록, 기술제안서 18일 접수


서해안에서 중부내륙을 거쳐 동해안(강릉)까지 연결되는 동서관통 노선인 ‘평택∼안성∼부발 철도건설사업’에 닻이 올랐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 사업으로 확정된 지 2년여만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억1000만원 규모로 ‘평택∼부발 철도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사업노선은 평택부발선(평택∼안성∼부발) 53.8㎞ 단선전철이며, 동서축 내륙 철도망 구축을 통해 경기 남부권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공사가 마무리되면 평택항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관통 철도망이 완성되는 동시에 간선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해진다. 공사에 투입될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기술제안서(TP)를 평가하는 이번 사업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향후 중부내륙선과 원주강릉선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8개월간 진행될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찰참가자격 등록기한은 17일, 기술제안서 제출은 18일로 예정했다. 평택시는 기초금액 29억9640만원 규모의 ‘기산배수지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화양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현덕지구), 평택항배후단지, 평택호관광지 등 평택서부지역의 개발계획에 따른 용수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광역상수도 사용량 증가에 따른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서부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배수지 및 송배수시설 설치와 청북가압장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과업 대상은 △기산배수지(V=5만600㎥) △송배수관로(L=27.2㎞) △청북가압장 개량(13만㎥/일) △신설가압장(배수시설, 3만5000㎥/일) 등이다. 사업수행능력(PQ) 서류 제출은 18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분야별 기술자가 격돌하는 9월이 예상된다”며 “특히 평택∼부발 사업은 향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작업이 예고된 만큼 전략적 수주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업관리분야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7건의 사업을 둘러싼 컨소시엄 구성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사업은 부산∼울산 복선전철 태화강역사 신축 기타공사(기초금액 25억원 규모)와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의 어천역사 외 1개 역사 신축공사(18억원), 사리역사 외 2개동 신축공사(16억원), 봉담역사 외 1개소 신축공사(14억원), 고색역사 신축공사(14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의 PQ서류 제출은 13일이다. 입찰참가 제한은 없지만, 중복 낙찰될 때에는 설계금액이 큰 순서대로 공동수급체 대표사 기준 1건, 구성원으로 참여 포함 시 총 2건까지만 수주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여기에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에서는 풍기∼옹천 간(궤도1, 2공구) 궤도공사(30억8310만원), 옹천∼의성 간(궤도3공구) 궤도공사(20억6599만원) 등 2건의 사업자도 선정한다.

이밖에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3개 공구로 나뉜 76억원 규모의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사업별로 △제1공구-홍성계통(32억원) △제2공구-태안계통(19억원) △제3공구-정수시설(26억원) 등이다. 내포신도시 등 충남 서부지역의 용수부족 문제를 대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PQ 및 기술제안서(TP) 평가를 거쳐 11월 초 사업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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