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4
이달 주한미군 이전 개시…들썩이는 평택 부동산 시장…평택 팽성읍 땅값 80만 → 150만원 '껑충'
주한미군의 경기 평택 통합기지 이전이 이달부터 본격화하면서 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팽성읍 등 남(南)평택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지 인근 팽성읍 안정리 일대 땅값은 최근 3개월 새 두 배가량으로 뛰었으며 미군과 군무원 가족의 중개업소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기지 소속 주한미군 본진 선발대 300여명이 이달 새로 조성되고 있는 평택기지로 이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께부터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3.3㎡당 80만원 안팎이던 부대 인근 주거지역 땅값은 이달 하순 150만~200만원으로 뛰었다.
상업지역 땅값도 2014년 3.3㎡당 300만~400만원 선이던 것이 현재 1500만~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평택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시장에 나와 있던 부동산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며 “미군 대상 주택임대업체에는 문의전화가 하루 최대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주택업계에선 2020년까지 미군 관계자 8만5000여명이 안정리 일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부대 밖에 필요한 주택은 4만8900여가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군 임대주택 분양대행사인 미라클KJ 김기열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5000여명의 미군과 관계자가 추가로 이동하면 평택 도심권인 소사벌·용죽지구 등으로 주택 수요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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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24
이달부터 주한미군 기지의 경기 평택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한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 용산기지 소속 본진 선발대 300여명이 평택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집을 문의하는 미군도 늘었다.
올해부터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권 청약이 가능해지자 투자 수요까지 몰리며 아파트 분양권에는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유입될 인구에 비해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 부족해 팽성읍을 넘어 평택 기존 도심은 물론 남평택 일대까지 수요가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개월 새 땅값 두 배
평택시 팽성읍 일대 미 육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는 부지면적이 1465만㎡로 아시아 미군 기지 중 최대 규모다. 병원 5개 동, 주택 82개 동, 복지시설 89개 동, 본부·행정시설 89개 동, 교육시설 5개 동, 정비시설 33개 동 등 총 51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 4월 3.3㎡당 80만원 안팎이던 팽성읍 부대 인근 주거지역 땅값은 150만~200만원까지 올랐다. 2014년 3.3㎡당 300만~400만원 하던 일반상업지역 토지는 지난 4~5월부터 급격히 뛰어 1500만~2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올 3월까지만 해도 3.3㎡당 8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 18일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 북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육군 제2보병사단 8기병대가 처음 이전하기에 앞서 두 달여 전부터 땅값이 급등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쏟아지는데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0년 3.3㎡당 553만원에서 지난해 686만원으로 5년 새 24%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3.4%)의 일곱 배를 웃돈다.
미군 대상 주택임대업체에는 부대 이전을 앞두고 집을 알아보는 군 장교와 군무원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연 4800만원 선에서 임대료가 책정된 주택 문의가 가장 많다”며 “하루에 10건까지도 전화를 받는 등 올초에 비해 문의가 40% 이상 많아졌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60% 기지 밖 거주
주택업계에선 부대가 들어서는 평택 팽성읍 일대 부동산시장 열기는 남평택은 물론이고 북쪽 평택 도심권과 가까운 용죽·소사벌지구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유입될 인구에 비해 팽성읍 안정리 일대 주택 공급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추산하기 때문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이 일대에는 미군 및 부대 종사자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유엔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군인만 1만8000여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 가족과 미군 군무원, 외기노조, 계약직까지 포함하면 주한미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인력만 4만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수요를 감당하려면 80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돼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대 내에는 1100가구만 짓는다. 군 규정상 장병의 6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한다. 나머지 6900여가구가 영외 거주자에게 필요한 주택 수다.
미군의 직접 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컨트랙터(도급업자)와 부대 내 들어설 병원 및 학교 종사자, 관련 민간 업체에서 근무할 인력까지 포함하면 유입될 인구는 더 많다. 2020년까지 8만5000여명이 몰릴 것이라는 게 분양업체 관측이다. 부대 밖에 필요한 주택 수도 4만89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관련 산업 종사자까지 합치면 미군 때문에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만명에 이를 것 이라는 추산도 나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팽성읍 안정리 일대에 공급된 주택 수가 3700여가구에도 못 미치고 공사 중인 연립·다세대 주택 20~30여곳까지 포함해도 내년 상반기까지 5000여가구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못 미치기 때문에 부대가 있는 안정리를 넘어 캠프에서 차량으로 30분 이내 거리의 평택 시내 인근 용죽·소사벌지구와 충남 천안·아산시까지도 거주지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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