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구'로 탄생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2014-10-22

 

 

 

 

 

<앵커>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이 새로 조성된 신도시를 선호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입니다.

현재 한창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는 교육을 테마로 조성되는 대표적인 신도시인데요.

교육 뿐만 아니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도 우수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김용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대지 위로 대형트럭들이 분주하게 공사현장을 오가고, 앞서 공사를 진행한 일부 지역은 고층 아파트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총 면적 490만여㎡ 부지에 2만1500여가구가 들어설 시흥 배곧신도시입니다.

배곧이라는 말은 '배움곳' 즉, 배우는 곳이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 배곧신도시가 왜 교육특화 신도시로 개발되는지 짐작이 됩니다.

배곧신도시는 오는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개교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대와 연계한 학교와 연구단지 등이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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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 = 배곧신도시 개발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양질의 일자리와 좋은 기업, 각종 최첨단 연구단지가 들어서고, 교육환경이 좋아져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가 될 것이며, 더 이상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아 다른 도시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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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위치로 21세기 서해안시대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KTX 광명역을 자동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올 연말 수인선 달월역이 개통되면 철도를 이용한 교통환경도 한층 좋아지게 됩니다.

신도시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면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미 분양한 아파트는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단 한가구도 없고, 교육을 테마로 한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곧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측 cg in)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40층 12개동이며,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71~138㎡ 2700가구.(out)

입주민들은 근거리 학교 우선배정을 받게 되고, 단지 내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면학을 위한 학습관도 별도로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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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희 한라 건축개발사업본부 전무 = 인접한 유치원이 서울대학교와 협의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지금 현재 진행중에 있고요. 단지 인근에 초·중·고는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지 내에 도서관을 별도로 건립을 하는데 다른 단지들에서 보는 것보다 규모가 상당히 있는 그런 도서관하고 열람실을 만들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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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바닷가에서 갯벌체험이 가능하고, 바다조망이 가능한 6㎞ 수변공원도 조성돼, 말 그대로 삶과 자연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곳, 배곧신도시.

특히 특별계획구역은 민간 건설사와 시흥시가 지역특성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는 '민·관·학' 공동프로젝트로 지역사회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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